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이하 서치위) 제16대 회장선거 관련, 오보경 회장을 지지하는 서치위 회원들의 연명이 담긴 성명서가 지난 5일 발표됐다.
서치위 회원이라고 밝힌 김민영 씨는 성명서를 통해 김민영 씨는 “서치위 선거를 무효화하자는 성명서를 읽고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편협된 의견들이 전체의 의견인 양 왜곡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성명을 낸 이유를 밝혔다.
김민영 씨는 “최근 서치위와 관련된 기사는 서치위뿐만 아니라 전체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떨어트릴 만한 기사 뿐”이라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등 여러가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도 모자랄 시점에 서로를 공격하는 글을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씨는 오보경 회장과의 인연을 밝히며 “무조건 잘했다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으로써 회계부정과 업무미숙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씨는 “치위생사 회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보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고, 정보의 차이가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서치위 집행부가 회원들에게 좀더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서치위 집행부에 아래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안했다.
▲중앙회 이사의 행위를 포함해 대의원 총회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대의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라
▲회원들에게 그릇된 정보를 배포해 혼란을 야기하고 서치위 명예를 실추시킨 일들을 명백히 규명하고 적법하게 대응하라
▲총회에서 대의원에 의해 의결된 지지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회장으로써 의무를 다하라
아울러 김 씨는 해당 성명서 내용에 동의하는 서치위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하단에 첨부한 사실을 부연하고,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명예회복에 힘쓰고 전문가로써 품위있게 상황을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사)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서울시 회원의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서기를 촉구한다!! 저는 사단법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원 김민영입니다. 10여년의 세월을 임상에 근무 중이며 퇴근 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치과위생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할 때 생명보험계약을 하는데 치과위생사가 전문직으로 분류되지 않음을 알고 혼란스러웠던 적도 있고 10여년 세월 동안 많이 변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저를 간호사라 부르시는 어르신 환자들을 뵈며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내가 전문가가 아니다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던 제가 이렇게 신문에 글을 쓰고 또 사람들을 설득하여 서명을 받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중앙회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회가 선거 시기를 맞아 선거관련 기사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가 속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이하 서울시회)와 관련된 기사는 서울시회뿐 아니라 전체 치과위생사의 위상을 떨어뜨릴만한 기사들뿐입니다. 특히 어떤 단체라고 하면서 투고한 서울시회 선거를 무효화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읽고 나서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 되어야하는지 개탄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치과위생사 의료화 등 여러 가지로 치과위생사들이 단합하여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도 부족함이 있는 현시점에서 이미 치루어진 선거에 대해 이렇게 공격적인 글을 꼭 올렸어야 하는지에 대한 안타까운 생각마저 듭니다. 회원들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게 설명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무효화 하라’ ‘부정하다’ ‘의심스럽다’ 그러면서 입장발표나 내 놓은 정보를 보면서 어떤 정보는 저건 어디서 알았을까? 궁금했으며 또 어떤 내용은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징계절차를 착수하라는 등 누가 보더라도 한쪽의 편협되고 왜곡된 의견들을 가지고 마치 전체의 의견인 냥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럴 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또 고개 돌리고 신문 안보면 되나 하는 비겁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전문가라고 당당하고자 하면서 이런 일에 고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졸업하고 협회에 가입하여 10년 넘게 의무를 다 하였더니 대의원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었고 2018년 서울시 총회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단체나 모임의 이름을 빌어 숨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과의 관계를 숨기고 정당한 올바른 사람인 양 숨지도 않겠습니다. 요즘 세상에 조금만 알아보면 들통 날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지금 관계를 밝히는 것이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또 다른 색안경을 쓰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더 분명하게 제 자신을 밝히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임상에서 보험을 배우고 청구하면서 오보경 회장님을 알게 되어 필요 할 때마다 도움을 청했고 학연도 지연도 없는 제게 참 좋은 치과위생사 선배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 인연이라 “무조건 잘했다”를 이야기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총회에 참여한 저는 황당하고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리고 불쾌하고 화가 납니다. 서울시는 뭐를 얼마나 잘못해서 저렇게 중앙회 총무이사님이 와서 다그치나, 그리고 그분은 초등학생 마냥 다른 사람들 이야기 하는 데 자꾸 앉은 자리에서 큰소리로 떠드시는 걸까? 결국 다른 대의원과 소란에 대한 실랑이가 일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습니다. 참 용기있는 대의원이셨습니다. 전 대의원이 참 자랑스러웠기에 대의원으로서 잘 해보고자 했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회계부정과 업무 미숙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시회 회원의 한사람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시회의 회칙이 대의원으로 총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그때의 상황은 대의원들만이 알 수 있으므로 저는 대의원으로서 제 생각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치과위생사들의 총회는 중앙회 선거와 모든 시도회가 대의원에 의해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없으며 총회 절차 등에 대해서 저는 우리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치과위생사 회원으로서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으며 정보의 차이가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회 집행부가 좀 더 회원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나서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회가 선출한 우리의 서울시회 집행부를 지지하기 위해 서울시 회원들과 함께 다음을 요구 합니다. 서울시 치과위생사회는 다음의 사항을 강력히 대응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첫째, 서울시 총회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대의원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중앙회 이사의 행위를 포함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 둘째, 회원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그릇된 정보를 배포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서울시회의 명예를 실추 시킨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명백히 규명하여 그에 적법한 대응을 해 주길 촉구한다. 셋째, 총회에서 대의원에 의해 의결된 지지를 엄숙히 받아들이고 회장으로써의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 이에 저는 2018년 2월 3일(토)부터 오전 11시부터 2018년 2월 5일 오후 4시 까지 위와 같은 내용에 동참하는 서울시 회원들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전국의 치과위생사선생님들!! 우리는 전문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치과위생사입니다. 저는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공약과 지난 기간 동안 활동을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가장 합당한 후보를 선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서울시회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회장님께 서울시회 소속 회원으로서 치과위생사의 권익 신장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부탁드리며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아도 어려운 상황에 확인도 안 된 사실들로 헐뜯는 일은 우리에게 백해무익합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우리의 명예회복에 힘쓰고 전문가로서 품위 있게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라며 우리들 선두에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앞장 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별첨 1. 서울시 치과위생사 명예 회복을 위한 서명서 김민영 이영남 김미희 김경애 박경화 이새롬 민정란 오슬기 김바롬 한희주 |
처음 서치위 기사를보고누가썼을까?평회원이 이런세부내용까지 알수있을까? 아래 댓글을 보고 이번 회장단 선거에 기존 서울시 임원이었던 분이 출마했고. 그쪽의 누군가가 이런 기사를 냈구나추측했습니다. 서치위는 이런 기사를 보고 왜 대응을 안할까? 생각했는데. 서치위 해명글을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무릇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떤 말로하느냐의 차이를 이번 두가지다른 기사를 읽으며 더 느꼈습니다. 선거참여했던 후보자님 결과를 받아들이세요.다른직군들 보기 왠지 챙피해지는 2018년의 시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