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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장 직무대행 마경화가 적임"재선거 당선자 임기 등 임총 안건 관련 입장 표명…"회무 연속성 고려한 현명한 판단" 당부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3.09 17:14
김철수 전 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전 협회장이 임시 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이틀 앞둔 오늘(9일) 긴급으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총 안건인 '협회장 직무대행 선출 및 임원 선출', '재선거 당선자 임기 결정'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 전 협회장은 "선거무효와 직무대행 직무정지 결정 후 치과계는 더욱 혼란스럽고 회무는 거의 정지된 상황에 이르렀다"며 운을 떼면서 "지난 10개월 간 협회장으로서 회원에게 크나큰 상실감과 불안감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 협회장은 대의원들에게 전하는 말로,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직무대행 및 임원 선출을 해 줄 것을 당부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정치성향이 전무하고 회무에 정통한 마경화 직무대행이 재신임 받아 선출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지난 10개월간의 임원들의 헌신적인 업무수행 노력이 이사자격 무효 논란 속에 묻히고 있는 점이 안타까운데, 임원 선출에 있어 어떤 선택이 회무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회원을 이롭게 할 것인지 대의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전 협회장은 "치협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봉착했지만 이 또한 최초의 직선제를 치루며 겪는 진통이라 생각한다"면서,  선거무효소송단에게도 '대승적 차원'에서 임총 결의를 존중하고, 소모적 논쟁을 자중해 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이어 김 전 협회장은 재출마 의지를 피력키도 했다. 그는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 변론일이었던 지난달 27일 한차례 재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한 바 있다.

김 전 협회장은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다면 잔여임기동안만 회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지부장협의회에서 요청한바와 같이 치협 집행부와 지부 대의원 임기를 일치시킴으로써 회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김 전 협회장은 정관개정과 후속조치를 통해 잔여임기 집권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그는 30대 협회장선거 후보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무효소송 사태의 책임자인 전임 최남섭 집행부에 책임을 묻겠단 의지를 피력했다.

김 전 협회장은 "항소포기를 선언하면서 나는 협회장 직위를 비롯해 모든 걸 내려놨으나 유감스럽게도 현재 혼란상황에 근본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며 "조만간 그들에게 선거무효로 인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단도 "임총 결의 존중" 입장 표명

김철수 전 협회장이 지난달 5일 항소포기를 선언한 후 임총 전 그간의 소회를 밝힌 한편, 지난 30대 집행부 임원들도 같은 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0개월 간 쉼 없이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뛰어왔다"며 "이제 막 회무에 가속력이 붙으려는 시기에 회무 공백 사태가 발생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임원들은 "대의원총회가 선출한 마경화 부회장의 자격이 가처분 소송을 통해 부정당해 총회 위상이 실추된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임총 결과가 회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또 다른 소송의 빌미를 주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임원들은 이번 선거무효 사태로 인해 생긴 회무 공백과 가처분 판결로, 김철수 집행부가 진행한 ▲수가협상 ▲치과의사전문의제 경과조치 시험 시행 등 행정 행위가 원천 무효라는 소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키도 했다.

이들은 "치협은 전국 치의를 대표해 정부 및 유관단체, 시민단체와 진행하는 업무가 대부분인데 이번 사태로 대외 신뢰도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몇몇 회원들은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개선을 명분으로 선거무효소송을 했다 하더라도, 추가적 소송 결과가 치과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층적 고뇌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끝으로 임원들은 "치과계 초유의 사태를 해결할 기관은 대의원총회이며, 대의원 여러분의 결정에 치과계 운명이 달려 있다"며 "임총의 결정을 모든 회원들이 존중하고 받아들여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돼 치과계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치과계 초유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쥔 임총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성수동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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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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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18-03-10 09:24:21

    대의원 의장이 임시회장을 하는 것이 가장 중립적이고 논란이 적을 것이다. 이미 법원에서 마경화 보험부회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결이 나왔는데 굳이 반항하는 태도로 가는 것은 앞으로 사법부와 관계를 고려할때 치협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 헌재의 1인1개소 판결도 남아있는데 사법부와 각을 세워서 좋을 게 무엇인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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