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인문학 저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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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인문학 저변 확대할 것”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4.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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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학회, 광주기독병원 역사 및 지역협회사 탐방 계획 밝혀…치과의사학 교과서 출판기념회도
치과의사학회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류인철 회장은 “오늘은 춘계학술대회와 더불어 치과의사학 교과서 출판기념회와 정기 총회까지 함께 개최됐다”며 “이번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해 애쓴 임원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며, 오늘을 계기로 치과의사학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주연 총무이사는 먼저 “치과의사학회는 치의학계 유일한 인문학 모임으로, 임금이나 지원 없이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강연을 하고 학회지 등을 만들어 가며 58년 간 유지돼 왔다”며 “계속해서 활동을 해 나가면 치과계의 인문학 저변이 실체화되고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신임 회장.

또 이 총무이사는 “우리 학회는 치과의사학 교재를 지난 6년간 3번째 발간했으며 올해 5월엔 광주기독병원의 역사를 살펴볼 계획”이라며 “또 각 지역치과의사회와 연락‧협업해 협회사에 대해 어떻게 작성하고 있는지 탐방하는 등 치과의사의 역사를 살피기 위한 여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치과의사학회의 차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이날 치과의사학회는 정기 총회를 통해 김희진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김희진 신임 회장은 “역대 회장님들에 비해 나이가 상당히 어린 편이지만 학생 때부터 치과의사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입회연도는 빠르다”며 “역사와 마주선 자리에서 새로운 부분들을 찾아내고,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발전적으로 학회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치의학의 여정 담아

치과의사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치과의사학' 교과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한편, 치과의사학회는 이날 치과의사학 교과서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소개된 ‘전문직 치과의사로의 긴 여정-치의학의 역사’는 Philias Roy Garant의 ‘The Long climb from Barber-Surgeons to Doctor of Dental Surgery를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회장 손우성) 소속 교수 14인이 공동 번역해 펴낸 책이다.

이 책은 치과임상과 치과학이 고대에서 중세‧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유럽과 영국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와 치과전문직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명‧암을 다루었으며 치의학이 학문의 일원으로, 대학교의 학과로 인정을 받기까지의 지난한 여정이 담겨 있다.

손우성 교수는 발간사를 통해 “오늘날 치과의 현실과 어려움에 직면해 ‘치과의사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병이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라는 본분과 관련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치의학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시대에 치과의사학의 불씨를 지켜온 기창덕‧이한수‧이병태‧신재의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 치과의사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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