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비후보, 아동 치과주치의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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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비후보, 아동 치과주치의제 공약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4.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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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서 시행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 경기도 전역 확대 약속…공공의료 강화 천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단 공약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아동기에 세심하고 적절한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며 “성남시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며 2016년부터 성남시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해당 제도는 ‘동네 치과주치의’가 ▲구강위생검사, 불소바니쉬 도포 등 치아관리  ▲치아 홈 메우기, 단순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 등 치아진료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이용법 등 구강교육을 실시하며 체계적으로 아이들의 구강관리를 돕는 제도다.

이 예비후보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경기도 내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도 치과 치료비용을 확대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치과 치료는 건강보험 지원에서도 제외되는 값비싼 치료가 대부분인 만큼 치과 치료비용 부담으로 적절한 치과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며 “비급여 치과진료 중 임플란트의 경우 치료비용이 최저 58만원부터 410만원, 보철료는 최저 24만원부터 100만원에 달해 비용 부담이 크다”고 짚었다.

이 예비후보는 “영구치가 완성되는 시기의 체계적인 치아관리를 통해 아이들이 비용 부담에 치과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예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도록 돕겠다”며 “공공의료를 강화해 나가는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김용진 대표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어린 시기의 치아 상태나 구강위생관리 습관 형성이 평생에 걸쳐 치아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성남시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아동 치과주치의제를 경기도 전역에 확대한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특히 건강불평등이 점점 심각해지는 현 상황에서 건강불평등의 사회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 선거 후보들이 이에 대해 고민하고 정책 개발 및 제언을 했으면 한다”며 “아동 주치의제도나 서울시마을의사제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공공의료와 관련해 이미 좋은 정책을 갖고있는 만큼 벤치마킹을 활발히 해 공공의료가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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