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치과계와 함께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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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진입… 치과계와 함께 대비해야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4.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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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노인치의학 교육과정 개발 중… "정부 노인정책 구상에 치과계 창구 역할할 것"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노년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춘계학술대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인치의학 기본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해당 연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 용역으로 노년치의학회 고홍섭 부회장이 책임연구자로 진행하고 있다.

소종섭 총무이사는 "우리나라 치과대학·수련의 교육과정 및 보수 교육에서 노인치의학 교육 목표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며 "자료조사에 의하면 전국 11개 치대 중 8개 대학이 노인치의학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했지만 치과대학마다 노인치의학 관련 내용이 상이하고 임상실습이나 견학은 포함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 총무이사는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기존의 구강악안면 질환의 발생율이나 유병율이 유의미하게 달라지고, 기존의 수복적 치료보다 관리와 기능재활 치료 필요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노인치의학에 대한 효율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년치의학회 측은 이와 관련해 일본의 경우 치과대학 전 학년에 걸쳐 노인치의학 강의와 임상실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주요 치과대학 병원에서 거동불편 노인에 대한 방문 치과진료와 섭식연하장애 치료, 구강암 등으로 인한 외과적 수술환자에 대한 언어치료 등 구강기능 유지 및 재활에 대한 치과진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노년치의학회 신금백 회장.

신금백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앞으로 노년치의학회는 정부 차원의 노인정책 구상에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치과계 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성근 차기회장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관련, 우리 학회가 치매와 치과질환과의 관련성 및 구강관리법을 담은 자료를 준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요양병원 환자 및 방문진료가 필요한 환자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데, 정부 차원에서 치매 관련 대책을 치과계와 연결해 수립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구강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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