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 '공공의료' 위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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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공공의료' 위해 첫 삽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5.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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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융복합치의료동' 기공식…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구축 통해 공공의료 보완할 것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23일 융복합치의료동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23일 '융복합치의료동' 증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기공식에는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 서울대학교 병원 서창석 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 종로소방서 박근종 소장, 라이나전성기재단 홍봉성 이사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융복합치의료동은 연면적 5,328.28㎡,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5층부터 8층까지는 융복합 R&D센터, 치의학자 연수센터 등 공공의료와 교육, 연구를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융복합치의료동 조감도.

이번 융복합치의료동 증축 공사는 지난 3월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지원' 사업의 최종 운영자로 선정된 데 따라 진행됐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9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지원 및 성과 평가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지원 ▲장애인 구강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중심 역할 등을 수행하는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에 따르면 융복합치의료동은 장애인 환자가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단차 설계를 적용하고, 장애인 환자 맞춤형 수납창구 및 전용 화장실과 중증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에 필수적인 전신마취 진료시설이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은 융복합 R&D센터에서 치의료기기 아이디어 실용화 등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융복합치의료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고, 전국단위 구강진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치의학 연구와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등 정책제안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대치과병원은 해외치의학자 연수센터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 치의료계 발전을 위해 교육 인프라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은 "명실상부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강화를 실현해 전국의 모든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이 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융복합치의료동 기공식 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기공식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융복합치의료동 건립 취지와 역할에 대해 밝혔다.

허성주 병원장은 "공공의료 측면에서 장애인진료센터는 아주 중요한 시설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시설까지 구축해 난치성 질환 및 중증희귀질환 연구처럼 공공의료의 큰 흐름에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학 진료처장은 "현재 전신마취를 통한 진료 스케쥴이 5개월 정도 밀려있는 상태"라며 "융복합치의료동에 전신마취기 7개와 회복실 총 20개를 구축할 계획이며, 한번 전신마취를 했을 때 최대한의 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장애인 환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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