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해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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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 사각지대 해소 위해 함께 간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5.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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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노동당, 오늘(31일) 지방선거 앞서 구강보건 정책 협약 체결…“의료공공성 회복 기조 대공감”
정책협약에 나선 (왼쪽)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 (오른쪽) 노동당 구형구 기획조정실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돌입과 동시에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협약에 나섰다.

건치와 처음으로 정책협약식에 나선 곳은 바로 노동당(대표 이갑용)으로, 이들 양 단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31일) 노동당 당사에서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과 노동당 구형구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양 단체 모두 서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와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

구형구 실장은 “건치가 제안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수불사업 등의 강조점이 우리 당이 지향하는 사회복지 영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과 정확이 들어 맞았다”며 “제안서에서 구강건강 불평등을 완화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회복한다는 기조가 같아 당장 당의 공약으로 넣어도 무방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 실장은 “우리 당의 복지 정책의 핵심이 의료, 주거, 교육 세 가지인데, 의료부분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반의 공공의료 강화하자는 것인데, 1차의료기관 기반의 주치의 기능을 강화하는 게 주 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뜻을 같이 하는 건치와 첫 정책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건치의 세심한 제안서가 진보정당의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은  “치아는 아동기부터 예방 진료와 관리만으로 평생 구강을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다"면서 "오늘의 협약이 아동을 위한 보편적 치과의료 정책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건치와 노동당이 구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보건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참고로 노동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 정책 공약 포커스를 ‘기본복지 공공서비스 확충’에 두고, 의료 부분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성 2020년까지 85% 확대 ▲의료민영화 반대 ▲지역거점 병원 설립 및 1차의료기관 주치의 기능 확대 ▲평등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개로 개편 ▲무상생리대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주거 부분에는 ▲전월세 세입자 주거권 보장 3종 세트 ▲도시개발이익 환수제도 재정비 ▲빈집 정비 지원 조례 등을, 교육 부분에는 ▲대학등록금 무상화 ▲무상급식 전국 확대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 시행 ▲중고교 무상교복 등의 정책을 내걸었다.

한편, 건치는 지난 28일 노동당을 비롯한 각 정당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강환경 조성과 적극적 예방관리를 통한 구강 건강 개선 내용을 담은 『6·13 지방선거 구강보건 정책제안』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노동당을 시작으로 내달 정의당 등과 정책협약식을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건치가 제안한 구강보건 정책으로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한 구강불평등 격차 완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우리 아이 (치아)건강 시민 지원단 조직 등 생활 환경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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