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건의약단체, 후보자에 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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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건의약단체, 후보자에 정책제안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6.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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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 건치·건약·틔움과키움, 아동치과주치의제·세이프 약국 등 공공의료 및 건강환경 조성 정책 담아

6·13 지방선거를 맞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공동대표 주동옥 양민철 이하 광전건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대표 오정아 이하 광전건약), 틔움키움네트워크(이사장 정찬영)는 지난 5일 지역내 후보자들에게 ‘건강정책 제안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의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안전망 강화와 건강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 ‘건강정책 제안서’를 제작했다.

광전건치에서 제안한 치과부문 정책의제는 건치 중앙에서 발행한 『6·13 지방선거 구강보건 정책제안』 내용을 기초로 구성됐다. 그 내용으로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개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확대 ▲학교 화장실 양치시설 개선 ▲건강매점 확대 ▲우리 아이 (치아)건강 시민 지원단 조직 ▲장애인 학교 구강건강 지원 사업 등이다.

특히 광전건치는 제안서에서 특별한 구강관리가 필요한 아동·청소년기와 장애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장애인 학교 구강보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전건치는 “장애인에게 있어 행복하게 살 권리로서, 건강권은 중대한 요구일 수밖에 없지만, 병의원의 접근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2년부터 광주지역 치과의사들이 장애인학교에서 매주 진료봉사를 진행해 왔고, 그 결실로 광주 광산구 보건소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광전건치는 “장애인의 보편적 건강권 확충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의 측면에서서 보더라도 현재 상태로는 부족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구체적인 의지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학교 또는 필요가 인정되는 장애인 기관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실을 설치,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재정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어디나 있는 ‘약국’ 활용한 보건정책 필요

이어 광전건약에서는 공공의료 서비스 및 의약품 관리 정책 수행 기관인 ‘공공병원 및 보건지소’의 절대 부족을 지적하면서, 지역 주민을 비롯한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의 ▲의약품 복용 실태 파악 ▲복약관리 ▲의약품 안전 교육 ▲의약품 관리 정책 수행을 위해 공공병원 및 보건지소 중심의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건강증진 협력 약국 확대’를 제시했는데, 세부 내용으로는 ‘세이프 약국’과 ‘공공심야 약국’, ‘건강 취약계층 대상 방문약료사업 실시’ 등이다.

광전전약은 약국이 주거 밀집 지역 및 상업지역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며, 지난 2013년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 중인 ‘세이프 약국’을 광주지역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고로 ‘세이프 약국’은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에 의해 ▲포괄적 약력관리 ▲자살예방 ▲게이트기퍼 ▲금연 희망자 발굴 연계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건강정보 이해능력 향상을 위한 복약지도 등이 이뤄지는 사업을 말한다.

광전건약은 ‘취약계층 대상 방문 약료사업’을 실시해 의료급여 환자에 맞춤형 약물상담 교육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복약 이행율을 제고해 이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의료 재정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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