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치과의사 출신 후보가 총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엔 치과의사 출신으로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만 4번 지낸 중진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 중 노동운동을 펼치다 복역한 이력이 있으며, 시집을 10편 이상 낸 시인이기도 하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엔 ▲의정부시 바른미래당 천강정 후보 ▲경남 남해시 무소속 이철호 후보 등이 출마했다.
천강정 후보는 전 의정부치과의사회 회장이자 천강정치과의원 대표원장이며, 본래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위원장을 지내고 있었지만 당이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를 확정했다.
남해군수 후보로 출마한 이철호 후보 역시 자유한국당의 공천 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현재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엔 ▲광주 동구 제1선거구 바른미래당 양혜령 후보 ▲세종시 제7선거구 바른미래당 권영근 후보 ▲경북 구미시 제4선거구 자유한국당 장영석 후보 등이 출마했다.
양혜령 후보는 현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경선 불공정을 이유로 탈당하고 당적과 선거구를 바꿔 광주 시의원 선거에 입후보했다.
권영근 후보는 현 대전 예스플란트치과의원 원장으로 공직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으며, 장영석 후보는 현 경상북도의회의원으로 3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치과위생사 출신의 바른미래당 권영애 후보도 성북구의원 3선을 목표로 출마했으며 치기공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례 후보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