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보건의료정책 추진 위한 ‘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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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보건의료정책 추진 위한 ‘새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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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3년만에 보정심 재구성·1차회의 개최…보건의료 정책 방향성 설정·추진 시동
새롭게 위촉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일동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보건의료 분야 주요 정책 방향 심의를 위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구성하고, 지난 19일 프레지던트호텔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정심은 2005년 국무총리 주관으로 두 차례 개최된 후, 이번에 13년 만에 개최된 것. 이날 회의에서는 보정심 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보정심 운영세칙 및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계획 심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의료발전계획 연구방향 발표 등이 진행됐다.

참고로 2000년 제정된 「보건의료기본법」에서는 5년마다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보정심에서 이를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간 보건의료 각 분야 전반을 조망하고 체계성과 연계성을 갖춘 종합계획은 부재한 상황.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번 보정심 재구성을 통해 제1차 보건의료 정책 방향성 설정을 목표로 ▲범정부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평생국민건강관리 체계를 구축 ▲보건의료정책 전반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제시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보건-복지 연계 전략 등 세가지 측면을 고려하며 수립해 나간단 방침이다.

보정심은 보건복지부장관을 위원장으로, 7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 수요자와 공급자를 대표할 수 있는 위원과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포함하여 총 20인으로 구성됐다. 이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과정에서 각 부처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약계와 수요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연구를 6월부터 올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하도록 보건의료 수요자․공급자․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능후 장관은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선 지금, 베이비부머가 후기 고령자가 되는 2040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각 부처와 의약계, 수요자, 전문가 모두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벽을 허물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정심 위원에는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 ▲교육부 박춘란 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1차관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 ▲환경부 안병옥 차관 ▲고용노동부 이성기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립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 ▲동아일보 이광표 논설위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건국대 의과대학 이건세 교수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등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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