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기하며 교류 폭 넓힌 SIDEX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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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기하며 교류 폭 넓힌 SIDEX 2018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6.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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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참석자 1만5,500여 명 훌쩍·1천부스 시대 활짝…해외치과의사단체와 교류 강화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

코엑스 전역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3주년 기념 2018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5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대회장 이상복 조직위원장 최대영 이하 SIDEX 2018)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SIDEX 2018에는 24일 기준 총 1만5,578명이 학술대회장과 기자재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역대 최다인 8,964명에, 현장등록 636명으로 총 9,599명이 강연을 들었으며, 전시관람 신청자도 사전등록 4,820명, 현장등록 42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시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참관객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국인 참관객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학술등록 184명, 전시등록 682명으로 총 866명이 SIDEX 2018에 참가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SIDEX가 국제화에 힘쓰면서 매년 참가자 수를 경신하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주최로 보수교육 점수가 무려 6점이나 인정된 SIDEX 2016 최종 참가자 수가 1만4,549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SIDEX 자체 위상이 높아진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시회의 경우에도 전세계 17개국 251개 업체가 1,022부스로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17개국 227업체 1,002부스 보다 커진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SIDEX 2018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는 12개 치과의사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며 실질적 의미의 세계 8대 기자재 전시회로서의 자리매김을 시도했다. 조직위는 도쿄,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는 물론 LA치과의사회, 미국한인치과의사회, AEEDC 두바이 등 중동 미국까지 교류의 폭을 넓혔다.

SIDEX 2018 강연장 모습

다양한 강연·다양한 시도 ‘눈길’

‘4th Wave : Revolution in Dentistry’를 주제로 펼쳐진 SIDEX 2018 학술대회는 대회 둘째 날인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으며, 매 강연장 마다 연일 만석을 이뤘다.

조직위는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치과계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스캐너 및 장비 ▲캐드 보철과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활용법 ▲디지털 교정 등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방식의 강연이 펼쳐졌다. 전자차트와 보험청구를 접목한 강연, ‘구강내 장치’라는 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 통합프레젠테이션, 원장과 직원이 함께 듣는 ‘치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 등의 강연이 펼쳐져 호평을 받았다.

또 2016년 대가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끈 ‘M(Maestro) 세션’에 이어 올해에는 차세대 젊은 연자들이 최신지견을 나누고 자신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Y(Young) 세션’을 마련,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이외에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점수가 최대 10점까지 인정되는 대회인 만큼, 해외 치과의사를 위한 영어·중국어 동시통역 강연도 진행됐으며, ▲보험 ▲임플란트 ▲구강내과 ▲소아치과 ▲보철 ▲교정 ▲보존 등 다양한 임상연제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SIDEX 2018 401호 강연장
SIDEX 2018 E홀 강연장 모습

 ‘1000부스 시대’ 내실 강화할 때

지난해부터 ‘1000부스’ 규모로 성장한 SIDEX는 지난해부터 코엑스 C·D 홀을 넘어 오디토리움 로비와 복도에도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가 분산 설치된 결과 올해 C·D 홀은 예년보다 늘어난 인파에도 불구하고 쾌적하게 운영됐다.

또 매년 경쟁적으로 자사 홍보를 위해 화려한 색과 컨셉으로 부스를 꾸미는 일도 줄었다. 작년만 해도 계단을 설치해 부스를 2층으로 설치하는 업체가 하나 정도 하나로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면 올해는 ‘2개 업체’만 2층 계단을 설치했다. 전반적으로 참여 업체들이 인테리어는 소박하게 대신 주력 상품에 대한 홍보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SIDEX 조직위원회가 중소업체 지원사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도한 ‘신제품 전시존’은 ‘LED 스크린 홍보’까지 더해 업그래이드 돼 등장했다. 아울러 해외바이어 초청지원 프로그램 역시 강화돼 4부스 미만 참가업체엔 4명, 4부스 이상은 6명까지 숙박비를 지원하는 한편, 전시기간 3일 동안 업체에 간식을 전달해 업체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해외 여타 전시회와 달리 SIDEX는 서치가 학술과 전시 모두를 맡아 운영한다는 것”이라며 “학술프로그램 자체도 강점이 있고 강연에서 바로 기자재 구매까지 가능한 구조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짚었다.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장에 설치된 신제품 전시존
SIDEX 2018 복도에 설치된 치과기자재전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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