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어린이 의약품 지원에 쓰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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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어린이 의약품 지원에 쓰였으면”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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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저자 김은상 시인‧조영애 여사, 어린이의약품 지원본부에 인세 전액 기부
(가운데) 김은상 시인과 조영애 여사가 지원본부에 인세를 기부키로 했다.

대북 교류협력단체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 이하 지원본부)가 소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의 인세를 기부 받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9일 지원본부 강당에서 개최됐으며, 지원본부 김미정 이사장과 책의 실재 주인공인 조영애 여사, 저자 김은상 시인, 출판권자인 멘토프레스 이경숙 대표가 자리했다.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은 지난 5월 8일 출간됐으며, 저자 김은상 시인이 어머니 조영애 여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쓴 휴먼다큐 소설로, 군화와 산업화로 상징되던 시기에 가정폭력과 가난을 겪고 또 이를 사랑으로 이겨낸 한 가족의 실재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은상 시인이 어머니 조영애 여사 명의로 출판계약을 맺어, 인세에 대한 권리는 조 씨가 갖고 있다. 소설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약 2천부가 판매됐으며, 인세는 256만원 정도다. 조 씨는 북녘 어린이 돕기에 써달라며, 출판계약기간인 5년 동안 판매되는 책의 인세 전액을 지원본부에 기부키로 했다.

지원본부 김미정 이사장은 “기부를 결심해주신 조영애 여사님과 김은상 시인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여사님의 기부금을 어린이 제약공장 건립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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