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불사업 홍보 "소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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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불사업 홍보 "소극적이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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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기획단 15차 회의…남양주·연천 수불중단 대책 등 논의

 

남양주시와 연천군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이 중단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다양한 홍보 등 '복지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복지부는 수불사업 홍보를 위해 1억5천만 원을 책정하고 있으나,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에만 수불홍보광고를 실시하고 있고, 수불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을 뿐 추가의 홍보활동을 벌이지는 못하고 있다.

활발한 홍보를 위해선 1억 5천이라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구강보건팀은 내년 홍보 예산을 2억 3천만원으로 8천만원 증액해 예산안을 상정해 놓긴 했으나, 통과될 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수불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성된 복지부 수불지원단도 거의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 치대 이흥수 교수는 "사업단이 해야 할 일도 많고, 구성원의 의욕도 넘친다"면서 "그렇지만 집행력과 예산이 없어 회의만 하고 헤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수불기획단(단장 전동균)은 지난달 27일 건치신문 회의실에서 15차 기획회의를 갖고 이렇듯 부족한 수불사업 홍보, 남양주시·연천군 수불사업 중단에 대한 대책, 국회 보건복지위원 교체에 따른 대응 등을 논의했다.

전동균 단장과 치협 전민용 치무이사, 건치 전성원 공동대표, 김용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제반 현황 공유와 당장 추진해야 할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치협 전민용 치무이사는 "새로 구성된 보건복지위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잘하면 강제 실시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낙관적인 전망을 폈다.

그러나 전 이사는 "새로 교체된 6명의 상임위원에 대한 접촉과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수불기획단은 오는 20일 열리게 될 16차 회의 전까지 역할 분담을 통해 김태홍 위원장 등 6명의 보건복지위 위원을 접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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