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치과진료소’ 함께 세워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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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치과진료소’ 함께 세워 가실까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10.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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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비정규 노동자 손잡는 ‘치과진료소’ 설치 나서…“든든한 연대 근거지 목표”

광장을 가득 메웠던 촛불의 파도를 따라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희망이 일어났고, 그 물결을 따라 지난 9월 14일 지난한 세월동안 해고자 복직 투쟁을 벌여온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에 대한 단계적 복직이 결정됐다.

하지만 아직도 광장에서, 길 위에서, 공장 앞에서, 또 다른 이들은 굴뚝 위에서 외로운 고공농성을 벌이며 목숨을 건 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비정규노동자의 집 ‘(사)꿀잠(대표이사 조현철)은 언제 끝날지 모를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외갓집의 툇마루가 돼 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 투쟁에 ‘연대’하며 진료봉사를 이어 가고 있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가 이번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돕기 위한 힘을 보탠다. 참고로 건치는 지역의원기념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고순언)를 통해 지난 2017년 12월부터 ‘꿀잠’을 후원하고 있다.

건치는 투쟁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꿀잠과 함께 ‘꿀잠 치과진료소’를 꾸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건치는 ‘꿀잠 치과진료소’ 세우는 데 함께 할 후원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맡은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은 “부당한 차별과 불의에 맞서 맨 앞에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있어 연대는 소중하다”며 “건치는 맨 앞에 선 사람들의 지친 몸에, 한술 꿀맛 같은 밥맛을 위해 건강한 육체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는 ‘연대의 든든한 근거지’가 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후원방법으로는 ▲평생후원 ▲CMS 후원 ▲물품 후원 ▲나도 참가(진료 지원) 등이 있다. 평생 후원의 경우 ‘꿀잠 치과진료소’를 세우는 데 드는 비용 후원으로써 1계좌 30만 원, 2계좌 50만 원이다. CMS후원의 경우 매달 1만 원씩이며 진료 소모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치과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비나 재료가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물품 후원’은 물론. ‘꿀잠 진료소’에 나와 치과의료인의 소통 도구인 진료를 통한 재능기부도 가능하다.

한편 ‘꿀잠 진료소’ 후원 관련 문의는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010-4280-3473)으로 문의하면 되며, 후원 물품은 정발산 사과나무치과(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7, 310호 웅신아트)로 착불로 보내면 된다.

또 '꿀잠 치과진료소' 후원 계좌는 국민은행 400401-01-154398(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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