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일본시장' 출사표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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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일본시장' 출사표 내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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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일본법인 설립…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 시작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일본 임플란트 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04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화 정책을 추진 중인 오스템은 현재 독일과 러시아, 인도, 대만 4개국에 현지법인을, 중국에 대표처를 설립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추가로 일본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스템은 이미 지난 1일 동경에 일본법인 사무실을 오픈한 상태다.
일본은 인구가 1억 2천 7백만 명이나 되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도 세계 2위 규모인 약 3만 7천불로 경제적으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의 경우 브릿지의 보험 적용으로 인해 아직까지 보급률이 높지 않은 상태며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일본의 임플란트 시장은 일본기업인 교세라, AQB 등과 외국기업인 노벨, 스트라우만, Astra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상위 3개 사가 전체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오스템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오스템 자체의 기술력과 마케팅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적 임플란트 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일본시장에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도약의 출사표를 던졌다.

오스템의 일본법인장을 맡고 있는 박창환 부장은 "일본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이미 경쟁기업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면서 "하지만 오스템이 지난 10년간 이뤄냈던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에 가장 적합한 마케팅을 펼쳐서 빠른 시간 내에 일본내 임플란트 주요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박 부장은 "일본법인의 경영목표는 오스템이 세계 1위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되는2016년까지 일본 내에서도 임플란트 1위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치과의사 수가 9만 명이 넘고 치과 수가 8만 개가 넘는 등 시장규모가 비교적 큰 시장이나, 쉽게 거래처를 바꾸지 않는 성향과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의 특성, 그리고 보수 성향의 일본인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거부감 등의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일본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스템은 금번 일본법인 설립 이후에도 하반기 중에 미국, 중국, 영국 등에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연말까지 총 13개 해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는 해외 5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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