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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 여성 스스로 결정해야"인의협 여성위원회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안내서』임시판 발행... 향후 정식판 제작·배포 예정
이인문 기자 | 승인 2018.11.02 15:20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원회)가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안내서(임시판 PDF 파일 이하 안내서)』를 발행했다.

안내서는 9월 28일 '세계 안전한 임신중지의 날(International Safe Abortion Day)'을 기념해 제작됐다.

'세계 안전한 임신중지의 날'은 2000년 9월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공임신중지 약물인 ‘미페프리스톤’, 이른바 ‘미프진’의 시중 판매를 승인한 것을 기념, 전 세계 여성들은 이날 집회나 시위를 통해 여성의 몸을 통제하며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법과 제도에 맞서 저항하고 연대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보건복지부가 인공임신중절 처벌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 입법예고안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낙태죄 폐지 시위가 시작됐다. 올해도 건강과대안, 한국여성민우회 등으로 구성된 여성단체 연대체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이 지난 9월 29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69명이 만드는 형법 제269조 폐지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낙태죄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안내서는 ▲용어정리 ▲임신이 의심될 때 ▲계획하지 않은 임신일 때 ▲임신중지 방법의 결정 ▲임신중지의 약물적 방법 ▲임신중지의 수술적 방법 ▲임신중지 후 합병증 ▲임신중지 후 관리 및 상담, 향후 계획 ▲더 찾아보기(부록) 등 총 9장으로 구성돼 있다.

임신 확인 과정부터 계획하지 않은 임신일 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출산, 입양, 임신중지 등 3가지가 있음을 설명하고, 임신중지를 결정했을 때 그 방법을 약물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위원회 관계자는 "임신중지는 결국 여성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임신을 인식하기부터 임신중지를 선택하기까지의 과정, 임신중지를 선택한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각각의 주의점과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안내서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내서가 임신중지와 관련된 의학교육 및 일반인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 상황에 조금이라도 타개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 안내서는 임시판 상태이나 향후 피드백 과정을 거쳐 정식판으로 제작, 배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시판에 대한 피드백 및 향후 정식판(PDF 및 실물 책자) 배포를 원할 경우에는 다음의 설문조사(https://docs.google.com/forms/d/10l8CinzPvi12v-oop-azA6O4k-c7CPZaYW-IBWIiD1Q/edit)에 참여하면 된다.

이인문 기자  gcnewsmoon@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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