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치산협, SIDEX 부스비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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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치산협, SIDEX 부스비 갈등 최고조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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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부스비 인상 미철회 시 SIDEX 전면 보이콧 예고…"전시회 운영 부담 업체 전가해선 안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역대 회장 및 고문단이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SIDEX 2019 부스비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는 내년도 SIDEX 2019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2019)와 공동 개최함에 따라 부스비를 기존 24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20% 인상했다.

앞서 치산협은 지난 9월 11일 기자간담회, 10월 12일 '부스비 인상 규탄 결의대회'를 통해 ▲전시참여 보이콧 ▲회원사의 반부스 전시참여 운동(기존 참가 부스의 절반만 참여) 등을 선언하며, 부스비 인상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시참가 업체 170여개 사 중 120개 사 이상이 SIDEX 2019 부스비인상 결사 반대 및 반부스 참여운동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산협은 이번 성명을 통해 "이번 행사에 협회 다수 회원사가 참가함에도 불구하고, 치산협을 무시하고 전시참가업체의 의중을 파악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으로 부스비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절대 수긍할 수 없다"며 "매년 SIDEX 잉여금은 유지한 채 APDC에 사용되는 1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전액 치산협 회원사에게 전가시키는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치산협은 서치 측에 부스비 인상 철회와 관련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더욱 강력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치산협은 "서치 측이 부스비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SIDEX 2019 반부스 전시참여 운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SIDEX 전면 보이콧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SIDEX 조직위는 전시회 운영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업체에 부담을 전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치산협은 "서치와 SIDEX 조직위가 2000년대 초반 SIDEX와 KDX를 공동 출범할 당시 '상생'의 초심을 잊지 않고 범치과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자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치는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통해 "SIDEX 잉여금은 서치 직원, 임직원이 발로 뛰며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 폭리를 취해 남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업체 심정은 이해하지만 국제대회인 만큼 더 많은 혜택이 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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