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약된 아이디어 꽃 핀 YESDEX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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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약된 아이디어 꽃 핀 YESDEX 2018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11.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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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8천여 명 참가…Yesmall '호평‘‧중소업체 배려 돋보여
2018 YESDEX 테이프 커팅식

2018년도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YESDEX 2018)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구치) 주관으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대구 EXCO에서 펼쳐졌다.

진화‧발전을 거듭하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은 YESDEX 2018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총 8천여 명으로, 치과의사 3,100여 명, 스탭 등 치과계 관계자 4,900여 명, 해외 참가자 150여 명 등이다. 또 치과기자재 업체 136곳이 550부스 규모로 전시장을 꾸렸다.

영남권 5개 지부 회원은 물론 그 가족과 치과기자재 업체까지도 오고 싶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는, 학술대회장과 전시장은 물론 ‘YesMall'이란 온라인 기자재 쇼핑몰 등 온라인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행사로 평가된다.

YESDEX 2019를 공동주최한 영남 5개 치과의사회 회장 일동 (왼쪽부터 이기호 조직위원장, 부산치 배종현 회장, 대구치 최문철 회장, 울산치 이태현 회장, 경남치 강도욱 회장, 경북치 양성일 회장

대회장을 맡은 대구치 최문철 회장은 “아름다운 사람은 자신의 집을 찾는 사람을 환대한다는 이미의 ‘미인환객’이란 사자성어를, 행사를 준비하는 지난 1년 내내 되새기며 회원과 업체 간 상생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진심이 뭍어났길 바란다”고 밝혔다.

YESDEX 2018 조직위원회 이기호 조직위원장은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학술강연, 기자재전시,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하고자 노력했다”면서 “1년 간 준비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차기 주관지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백서형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대회를 함께 주최한 부산시치과의사회 배종현 회장, 울산시치과의사회(이하 울산치) 이태현 회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양성일 회장, 경상남도치과의사회 강도욱 회장 모두, YESDEX가 양질의 발전을 거듭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양성일 회장은 “대구치에서 새로운 아이템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좋은 전례를 남겼다”면서 “대구치 임원들의 노력과 지난 6년간의 노하우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 YESDEX 전시장 전경

핸즈온 강연장이 전시장에?!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 업체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돋보였다.

기존 학술 강연장으로 제한된 ‘핸즈온 강연장’을 기자재 전시장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핸즈온을 원하는 업체는 자격 조건 없이 핸즈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장내 설치된 핸즈온 강연장

또 YesMall을 런칭 해 소규모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오프라인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YesMall에는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일평균 330명 이상이 사이트를 찾았으며, 51개 업체가 참여해 160여개 품목을 등록했으며, 1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한 홍보본부장은 “소규모 업체를 살리자는 게 YesMall의 취지”라며 “캐치프레이즈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걸맞게 업체, 회원 모두를 유혹하기 위해 5개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24회 문자발송, 신문광고 30회, 젊은 치의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에 홍보해 1천여 명이 넘는 회원으로부터 ‘방문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핸즈온 코스는 기자재 전시장에서도 소규모 업체가 운집된 섹션에 배치해 중소 업체 부스가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며 “푸짐한 경품행사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행사장 유입을 유도했고, 경품 추첨 상품으로 중소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2018 YESDEX 전시장

실속 있는 임상 강연‧힐링 강연으로 만족도 up

아울러 회원들이 양질의 강연을 듣고 쾌적하게 전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직위원회의 배려도 뭍어났다.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연자를 초빙한 학술강연과 핸즈온 코스 등 30여 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최신 트렌드 강의와 바로 임상 적용이 가능한 강의 위주로 구성됐다. 아울러 통합치의학 연수실무 교육과 치과위생사 보수 교육을 동시에 진행했다.

2018 YESDEX와 동시에 진행된 대구시치과위생사회 보수교육
2018 YESDEX 강연장에서 딸과 함께 동석해 보수교육을 듣고 있는 회원

아울러 회원 가족과 진료 스탭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강좌’로 혜민스님의 ‘마음 치유 콘서트’와 공신 강성태 씨의 ‘게임처럼 공부하는 66일 습관의 기적’ 등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30여 편의 포스터 전시, 회원 가족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인 근대골목투어, 아쿠아리움 관람, 야시장 투어 등 다채로운 대회로 꾸려졌다.

백상흠 학술본부장은 전시와 학술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그는 “학술대회의 겨우 어렵고 지겨운 강연은 배제하고,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재밌고 유익한 강연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연자들에게 사전에 허가를 구해 주요 강연 몇 개는 인터넷 강의 형식으로 촬영했으며, 이는 대회 종료 후 YESDEX 홈페이지에 게시해 참가자들이 다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 YESDEX 강연장
2018 YESDEX 강연장

 전시장은 최다 업체와 부스가 참가한 만큼 넒어진 전시공간과 통로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전시장 중간에 카페테리아와 휴게공간을 마련해 쾌적함을 더했다.

아울러 대형 모니터가 설치된 무대를 통해 업체 홍보 및 경품 추첨이 이뤄졌으며, 부스 내용도 치과기자재뿐 아니라 커피, 와인, 건축, 캠핑카 등 다양성을 꾀해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전시장이 됐다는 평이다.

실내 인테리어 전시를 겸함 회원 휴게공간
2018 YESDEX 전시장 내 무대

 2019 울산에서…작지만 실속 있는 대회로

한편, YESDEX 2018 조직위원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성과를 짚고 차기 주관 지부인 울산치에서 나와 2019년도 YESDEX를 홍보했다.

2019 YESDEX를 주관하는 울산시치과의사회가 전시장내 부스를 꾸리고 홍보에 나섰다.

'All for U with ULSAN(당신을 위한 모든 것, 울산이 함께 한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YESDEX 2019는 내년 11월 9일과 10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스 규모도 이미 450 규모로 결정됐으며,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부스비를 동결키로 했다.

YESDEX 2019 조직위원회 허용수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축적된 YESDEX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실과 실속을 다져나가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업체 및 회원 만족도, 요구를 조사 분석해 다음 대회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울산치는 대구치로부터 충분히 배우고, 관찰‧분석하며 좋은 전통은 계속해서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전시장내 핸즈온 강연 설치로 전시와 학술을 아우른 것과 YesMall 등이 일회성이 아니라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며, 여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해 개성 있고 실속 있는 대회로 꾸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울산치 이태현 회장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작은 율산치이지만, 나름의 장점을 찾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알차고 실속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며 “회원과 업체 모두에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되도록 1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 YESDEX 환영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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