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회원 명예 훼손 강력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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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원 명예 훼손 강력 대처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11.22 13: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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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전쟁』 법적 조치 검토 중…신임 기획이사에 이석곤 원장·미래혁신위 구성도
대한치과의사협회 2018년도 제7차 정기이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쓴 『임플란트 전쟁』이 회원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광욱 원장은 K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소설 내용이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실제 사실에 근거했다”고 발언해 치과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치협 이재윤 홍보이사는 KBS 제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치과의사의 수가 담합 의혹 제기’와 ‘치협이 입법로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유디치과의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반박한 바 있다.

이에 치협은 『임플란트 전쟁』 내용에 대한 법리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 보류된 데 대해, 논의를 거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의 건’과 ‘출판물과 온라인을 통한 치협 회원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의 건’ 논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미래혁신위 구성·치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논의도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따르면 치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정보 교류 및 홍보 협력 ▲치과분야 해외 진출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치과 분야별 외국 치과 의료인 연수를 위한 협력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협 측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치과의료가 급변하는 현실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 치의학 특별위원회(이하 미래혁신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초대 위원장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을, 간사에 이부규 학술이사를 선임했다. 위원 구성은 위원장에 일임키로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과의료를 포함한 모든 분야가 빠르게 혁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과계도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면서 미래혁신 위원회 구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사회에서는 신년교례회 및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개최키로 했으며,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는 최치원 위원장, 정영복조영식김소현차순황김민정이재윤장재완 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세무·재무 전문기업인 ㈜엠디캠퍼스와 MOU 체결 ▲대한치과의사협회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 선정 ▲2018 치과 종합보험(비즈니스종합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 보험사 및 운영사 선정 결과보고 ▲보건의료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대토론회 공동주최 명칭 사용 ▲보건의료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대토론회 공동주최 명칭 사용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 홍보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운영위의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원 위촉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신임 기획이사로 임명된 이석곤 원장(서울 94졸)이 참석했다. 이석곤 이사는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간사에서, 공보이사로 보직 변경된 정영복 이사를 대신해 신임 기획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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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2018-11-23 00:14:52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ㅎㅎ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걸 수는 없을 테죠.
책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해야 하니까.

그렇다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걸어야겠죠.
그런데 그러면 법정에서 책 속 내용들이 사실인지 허위인지를 따질 수 밖에 없죠.
그러면 ㅎㅎㅎ
입법로비 수사 과정에서 불법정치자금제공 행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사실 여부를 따질 수 밖에 없겠죠.
그러면 ㅎㅎㅎ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 받은 사람이 있나 없나. 있으면 그게 누구인가.
따질 수 밖에 없죠.

과연 고발할 수 있을까? 없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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