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시민T/F 구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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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시민T/F 구성 '요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8.1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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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행동, 오늘(6일) 성남시청 관계자 면담... 5개 요청사항 전달

“성남시의료원 건립을 위한 시민T/F를 구성하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이하 시민행동)이 오늘(6일) 성남시청 신경순 환경보건국장 등을 만나 성남시의료원(이하 의료원)과 관련된 시민행동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시민행동은 성남시에 ▲의료원을 ‘지역거점 2차 종합병원’의 기능과 역할에 맞게 건립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공공의료 철학이 투철하고 공공병원 운영 경험이 풍부하며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 인력을 초빙할 수 있는 사람을 차기 원장으로 빠르게 선임할 것 ▲성남시와 의료원, 공공의료 전문가, 지역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시민T/F”구성 ▲'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공의료 전문가 및 지역시민사회 토론회' 개최 ▲의료원이 시민의 참여 속에 개원준비가 되도록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것 등 5개 요청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민행동 박재만 사무처장은 "지난달 30일 은수미 시장 면담 과정에서 성남시가 시민행동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지난달 21일부터 약 2주간 진행했던 1인 시위를 조건부로 잠시 중단하고 성남시에 우리의 요청사항을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은 시장 면담을 통해 성남시가 의료원의 성격을 ‘지역거점 2차 종합병원’에서 ‘대학병원급 2차 종합병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다가 공공의료 전문가들의 비판에 직면, 혼돈상태에 빠져들고 말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의료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혼선의 원인이 "수익성 논란보다는 병원의 성격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불분명해지면서 초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수미 시장이 여전히 시민의 요구에 걸맞는 의료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믿는다"면서 "은 시장이 성남시를 공공의료복지도시로 변모시키고 의료원을 안정적으로 개원해 전국 공공병원의 표준모델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민행동은 5가지 요청사항에 대해 성남시에서 오는 12일까지 답변해주기를 요청했으며, 이후의 대응방안은 시의 답변 결과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성남시에서 신경순 환경보건국장과 엄갑용 공공의료정책과장, 김주현 의료원운영팀장이 참석했으며, 시민행동에서는 김용진 공동대표와 박재만 사무처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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