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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후진 공공병원?” 편견 깨야!10일 정책연 '성남시의료원' 강연회 개최…"시민에게 사랑받는 성남시의료원으로 인식 전환해야"
문혁 기자 | 승인 2018.12.12 18:12
정책연이 지난 10일 '성남시의료원' 강연회를 진행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 이하 정책연)가 지난 10일 최근 영리화 방안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성남시의료원’ 설명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김용진 공동대표(건치 전 공동대표)가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의 공공병원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김용진 공동대표는 성남시의료원의 성공이 ‘공공병원은 낙후되고 의료의 질이 낮다’라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을 기회임을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성남시의료원은 성남시민의 것임을 강조하며 “성남시의료원은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2만여 명의 시민이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주민발의 조례접수’를 통해 만든 병원이다”라고 소개하며 “지금 은수미 시장이 주장하는 영리화 방안은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의료원 설립 역사의 가장 큰 난항을 “2000년도 초반 한나라당 시장이나 시의원들이 공공병원에 대한 불신과 취약한 재정자립도 등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이유로 들어 조례를 부결시켜 왔을 때”라고 꼽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주장은 은 시장의 최근 발언과 맥이 같다. 이에 대해 김 공동대표는 은수미 시장의 공공병원에 대한 개념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은 시장이 꼭 ‘성남시의료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당연히 지방의료원법상 ‘의료원’ 명칭을 붙여 사용해야 하는 기본적인 내용이다”라며 “이는 은 시장도 공공병원이 왠지 낡고 후지다는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나 의료‧지역관계자, 일반 시민들도 공공병원을 폄하하는 인식이 있다”면서 “그렇기에 이번 성남시의료원이 그간 우리나라의 잘못된 공공병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받는 성남시의료원으로

또한 김 대표는 ‘성남시의료원’이 ▲원도심 시민들의 입원‧응급환자‧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 ▲시민들의 건강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병원 ▲성남시민들의 좋은 일자리가 되는 병원 ▲지역의 보건의료산업을 지지하는 병원 ▲일차의료기관과의 협력 병원으로 거듭나 성남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사랑하고 지지하는 병원이 되길 희망했다.

아울러 그는 “성남시의료원은 주위에 이렇다 할 경쟁상대도 없고 지방의료원 중 가장 좋은 입지를 가졌다”며 “원도심의 보건의료중심센터로서 성남시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이자 공공의료의 모범사례가 돼 우리나라와 외국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성남시의료원의 성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원장 선임과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등 개원 준비에 만반을 기해야 한다”며 “은 시장도 기존의 영리병원 계획안에서 한 발짝 물러난 만큼 공공의료분야에 정통한 전문가의 조언과 시민의 협조를 얻어 성남시민을 위한 공공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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