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성 후보 "허위사실 유포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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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 후보 "허위사실 유포 용납 못해"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8.12.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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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기자간담회서 정견 발표... 선관위에 '기호 2번 박일윤 후보 불법 선거운동' 징계 요구
왼쪽부터 이미연 전 이사, 최유성 후보, 전성원‧김영훈 공동선대본부장

"더 이상 불법 선거운동을 용납치 않겠다."

오는 28일 치뤄지는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직무대행 박일윤 이하 경치) 회장 재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최유성 후보가 기호2번 박일윤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뜻을 표했다.

최유성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일윤 후보측이 지난 8‧9일 GAMEX 행사장에서 불특정 다수들에게 나눠준 명함과 전단지 내용 중 허위사실들이 적시돼 있다며, 이러한 '불법 선거운동'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일윤 후보측은 GAMEX 행사장에서 나눠준 명함과 전단지에서 "현 집행부가 횡령사건을 은폐‧축소만 하면서 지속적으로 횡령범을 도왔다"면서 그 근거로 ▲경치 부회장 5명과 이사 5명이 횡령범 선처를 요구하는 '선처탄원서' 법원 제출 ▲현 총무이사가 2억 3100만원 변제확인서 작성하고 회장 직인 무단 날인해 법원 제출 ▲추가 횡령액 찾아낸 감사단이 추가 고발 의견을 냈으나 최유성 집행부가 거절 등의 사유를 적시했다.

이와 관련 최유성 후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지난 10일 선관위에 박일윤 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표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근‧최수호 전 감사 등이 현 총무이사에 대해 사문서 위조와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한 사건은 이미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된 상황임에도 이를 마치 사실인 듯 유포하고 ▲추가 횡령에 대해서는 특위에서 집행부에 어떠한 의견을 준 바 없으며, 추가횡령내용은 특위에서 논의하는 도중 일부 위원이 사퇴하는 등의 이유로 중단된 것임에도 집행부가 추가고발을 거절했다는 것은 엄연한 허위사실이라고 박일윤 후보측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최양근‧최유성집행부는 이전 집행부에서 일어나고 고발된 횡령사건의 해결과 상식이하의 재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횡령범을 돕거나 비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그럼에도 박일윤 후보측은 횡령범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연태 이하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기호 2번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징계 요구'를 한 이유를 밝혔다.

'선처탄원서'와 관련해서는 전성원 공동선대본부장이 "그것은 정 사무국장으로부터 변제금을 돌려받은려는 방편이었을 뿐"이라며 "일부의 정황만을 놓고 무조건 횡령범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박 후보측을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만약 선관위에서 기호2번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내리지 않는다면, 선거과정 중에라도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조치들을 취해나갈 생각"이라며 "직선제에 대한 치과계 일부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불법 선거운동 관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일윤 후보측의 단일화 방식으로 사용된 '사전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불법 의혹이 제기됐다. 전성원 공동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 당시 사용된 전화번호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얻어낸 것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이는 심각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례"라면서 "지금은 자기 마음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시대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번 선거 통해 직선제 불신감 해소해야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호1번 최유성 후보는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의 무효판결과 항소포기, 재선거로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빠르게 혼란을 종식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선거불복, 소송남발 등으로 직선제 자체에 대한 불신감을 극복하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치 회칙 및 선거관리 규정을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경치의 현재 혼란의 또 하나의 축인 횡령사건의 근원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횡령사건의 가장 큰 원인이 된 국장 개인통장으로 이체업무를 시키고 수 십건의 거래를 한꺼번에 결제하는 허술한 회계 시스템을 이미 지난 2년에 걸쳐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회계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횡령 발생 당시 집행부의 감사들이 직무를 해태한 결과라는 것 역시 횡령사건의 본질 중 하나"라면서 "횡령 발생 당시 책임을 넘어 오히려 고발대상인 그들은 현재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29대 박일윤‧정찬식 감사와 31대 최수호‧이용근 감사를 비판했다.

이어진 선거공약 발표에서 최유성 후보는 "지난 1월 보궐선거에서 약속했던 회무 공약의 계속된 이행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면서 ▲홈페이지 통한 회비납부 내역 확인 ▲결제시스템 보완 및 투명화 ▲이사회 내용 홈페이지 공개 ▲인터넷신문 활성화 ▲실속 있는 회원 참여형 행사 진행 ▲여성담당 부회장 중심 여성회원 행사 진행 ▲GAMEX 전문화 ▲지방선거 정책 공약집 발간 등의 공약 이행을 지금까지의 성과로 꼽았다.

끝으로 최유성 후보는 선거 승리 시 ▲경치 및 치협 대의원제도 개선 ▲분회 사무직원 운영 지원 ▲횡령사건의 마무리 완수 ▲선거관리 규정의 보완 및 회칙 개정 ▲보조인력 문제 해결 등의 남은 공약 사항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기호1번 최유성 후보와 함께 전성원‧김영훈 공동선대본부장, 이미연 전 정책연구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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