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 정착되는 한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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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정착되는 한 해 되길
  • 전민용
  • 승인 2018.12.3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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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건치신문 전민용 대표이사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의 해가 밝아옵니다.

잘 먹는 것의 대표 선수인 돼지에 황금까지 더했으니 2019년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무엇보다 2018년 최고의 뉴스였던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잘 이어나가 한반도에 되돌릴 수 없는 확고한 평화체제가 정착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에 치과계도  과거 남북 교류의 성과를 더 발전시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바닥에 떨어진 전문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조금씩이라도 개선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직에 대한 불신은 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런 사회는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 치과계부터 전문직으로서의 모범적인 상을 합의하고 정립해 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페미니즘 운동이 더 탄탄해지고 제도로도 정착되는 2019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평등은 모든 인간이 동등한 인간관계를 맺는 기초이고, 협력과 행복 지향의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입니다. 이를 위해 건치와 건치신문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에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5개 정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도 개편을 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 합의를 꼭 지켜 2019년에는 사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적극 공론장에 참여하고 정당들이 옆길로 새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김용균님의 사망사고입니다. OECD 산재사망률 1위인 우리나라의 노동 현장은 여전히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2019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간 사회는 허구를 진짜로 믿는 능력 덕분에 지속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종교는 물론이고 돈과 법과 인권도 다 믿음에 기반한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소망이 사라진다면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바로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사랑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건치신문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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