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의 보험자로서 역량·책임 강화할 것"
상태바
"공단의 보험자로서 역량·책임 강화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1.0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익 이사장, 신년사 발표…전국민 의료보험 30년 기념·문케어 등 국정과제 단계적 추진
김용익 이사장(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오늘(2일) 신년사를 내고, 공단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자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성과로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신규 소득자료 연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 및 이용지원 강화 사업 ▲임금피크제 ▲기간제·파견·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 등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 및 노동조합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 결과 여러 성과가 있었다"면서 " 정부시책에 협조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저성장을 우려하면서 2019년도 공단 목표를 발표했다. 그 내용으로는 ▲문재인 케어 및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의 단계별 추진 ▲법 개정 및 조문 개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경향평가심사 체계 도입에 따른 업무 개발 ▲인사제도 혁 및 퇴직자 일자리 등 직원 복지 개선 등이다.

특히 김 이사장은 201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 10주년, 2019년 전국민건강보험 도입 3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보험자 단체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국민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검토·개선할 것들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별도 운영돼 융합·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어긋나는 부분에 대한 관계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커뮤티니케어는 두 보험이 협력체계를 갖출 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이사장은 "올해로 전국민 의료보험시대를 연지 3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로 문재인케어 등 공단이 한 일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자로서 그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김 이사장은 "보험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역량을 개발할 때, 보험가입자인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진정한 보험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공단이 정책을 지원한다고만 생각지 말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책을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냈으면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조직의 세대교체를 앞두고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직과 인력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1급 2명, 2급 7명, 3급 31명, 4급이하 396명 등 총 436명을 증원했고, 본부는 급여전략실, 요양기준실 등을 신설해 부서간 조정을 진행했다. 지역본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건강검진사업, 가족지원상담서비스 등에 인력을 추가 배치 했고, 지사에서는 호스피스 연명의본부, 재난적의료비지운, 이용지원 등을 강화했다.

김 이사장은 "세대교체기에 놓인 공단은 더 우수하고 전문성 높은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본부, 지역본부와 지사간 효율적 업무 재붑배를 위한 2단계 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책연구원 역시, 각 부서의 업무개혁을 돕도록, 인재개발원은 인력개발과 조직배발에 힘을 쓰도록, 정보화본부는 업무를 튼튼히 지탱해주는 체계로 개편할 것"이라며 "부서간 전문 인력이 씨줄과 날줄처럼 함께 일하는 매트릭스 조직으로 변화해야 하며, 이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