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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농성 노동자, 녹색병원 입원치료주치의 이보라 소장 “체중감소 탈수 심한 상태”
문혁 기자 | 승인 2019.01.14 16:45

장기간 극악한 고공의 환경을 버티며 최근 6일간 단식을 병행한 파인텍 홍기탁‧박준호 노동자와 지상에서 33일 단식을 이어온 금속노조 차광호 파인텍 지회장이 농성 해단 후 녹색병원(원장 김봉구)으로 옮겨졌다. 

공장 정상화와 고용 보장,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을 펼친 파인텍 홍기탁‧박준호 노동자는 지난 11일 사측과의 극적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426일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상으로 내려온 뒤 건강 상태 확인과 안정을 위해 녹색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치의를 맡은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 이보라 소장은 “현재 환자들은 체중감소와 탈수가 심한 상태이다”라며 “혈액, 소변검사,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등 기본 검사를 시행했으며, 결과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 소견을 전했다. 
 

436일간 고공농성을 펼친 파인텍 홍기탁‧박준호 노동자는 당분간 녹색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녹색병원 인권치유센터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함께 파인텍 농성 조합원들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기울이며 작년 1월부터 건강관리를 지원해왔다. 

또한 녹색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인권치유센터를 개설해 고공농성이나 사회적 단식, 공권력 피해, 성소수자, 난민 등 인권사각지대에서 의료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힘쓰고 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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