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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류 상태 녹지국제병원 허가 철회!"범국본, 기자회견서 녹지그룹‧원희룡 지사 커넥션 의혹 제기…"의혹 진상 조사해야"
문혁 기자 | 승인 2019.01.21 17:23
범국본이 오늘(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가압류 당한 녹지국제병원 엉터리 허가 철회 및 원희룡 도지사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가압류 당한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는 엉터리다” 

‘제주영리병원철회및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오늘(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압류 당한 녹지국제병원 개원 철회’와 ‘원희룡 도지사 퇴진’을 촉구했다.

범국본에 따르면 제주헬스케어타운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은 총 1,218억 원에 달하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지난 2017년 9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녹지국제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를 상대로 부동산가압류 소송을 신청했고, 같은 해 10월 31일부터 현재까지 가압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국본 유재길 상임집행위원장(좌측에서 3번째)의 규탄 발언 모습

이에 대해 범국본 유재길 상임집행위원장은 “가압류 상태의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한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정조치이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엉터리”라며 “80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이유로 제주도민을 겁박한 원희룡 도지사는 희대의 사기꾼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외국인투자지역 연장으로 인한 564억 원 가량의 조세 감면 혜택 ▲녹지그룹 측의 제주도 인수방안 거절 ▲공론조사위원회 권고 무시 등 여러 정황을 들며 제주 원희룡 지사와 녹지그룹간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그는 “사업시행자의 유사 경험 부재와 국내자본의 우회 투자 논란에 이어 가압류 상태의 병원 허가까지 의혹덩어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검찰은 끝없이 터지는 의혹과 원희룡 지사의 공직자 비위 혐의를 밝혀야 한다”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가압류 상황을 공론화조사위원회에 알리지 않은 것은 기만적 행위”라며 “제주도 측은 부지와 건물에만 가압류가 돼어 있을뿐 의료기기는 가압류가 아니니 병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비상식적인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국민을 기만한 원희룡 지사는 도지사의 자격이 없으니 즉각 퇴진하라”면서 “제주영리병원 허가가 철회되는 그날까지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은 규탄 발언에서 건강보험노조 황병래 위원장은 “영리병원의 또다른 형제는 민간보험이다”라며 “건강 보장성 약화와 건강보험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23일 제주도 대규모 원정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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