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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사회의 숲을 보게 한 터닝포인트”[건치 특성화 교육 참관기]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4학년 박수희 학생
박수희 학생기자 | 승인 2019.03.08 17:35

건강한 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까? 특성화 실습 기관을 선택하면서 궁금했다. 특성화 실습으로 알게 된 건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치과 의사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의료 봉사 및 다양한 보건 활동을 실천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건치는 단지 의료 활동만 펼치는 곳은 아니었다. 지난 2월 14일 특성화 실습으로 합정 부엉이곳간에서 열린 건치 서경지부 박종순 회원의 ‘조지아 나라 여행기’ 문화강좌를 찾았다.

건치에서 문화강연을?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사실 이 문화강좌는 건치 회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치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문화강좌는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들과 두 달에 한 번 꼴로 모여 진행되는데, 회원들은 각자의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약속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가끔씩은 치과 직원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기도 한다고 전해 들었다.

박종순 회원의 '조지아 나라 여행기' 문화강좌 모습(ⓒ박수희)

문화 강좌를 통해 ‘조지아’라는 나라를 처음 알게 됐는데,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나라였다. 연자인 박종순 회원은 여행기간 동안 산이나 호수 등과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명을 받았던 점은 강좌의 내용보다도, 누구나 쉽게 관심을 갖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여행이라는 콘텐츠를 잡아 많은 참석을 이끌고, 건치를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하는 의도와 아이디어였다.

이런 강연은 건치 실습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어디서도 할 수 없었을 특별한 경험이었다. 문화강연 뿐만 아니라 실습 기간 동안 방문했던 모든 장소와 그 곳에서의 경험들이, 그저 학교에서 배우는 학문의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큰 사회의 숲을 보는 눈을 뜨게 해준 터닝 포인트가 됐다. 

또한 건치 실습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은 ‘자신의 직업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 것이다’라는 한 회원의 한마디였다. 진료가 끝난 주말에도 와락 진료소나 꿀잠 진료소 등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치 실습은 앞으로의 사회 생활과 하는 일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일을 함께하는 건치와 같은 단체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건치가 지금처럼 많은 활동을 진행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으면 한다. 

 

 

 

박수희 학생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4학년)

박수희 학생기자  angela97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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