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유출 위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와의 연관성 등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을 불러왔던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이 본격화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보건의료정보화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발족식 및 워크샾’을 갖고, 운영위를 정식 발족시켰으며, 운영위 내에 5개 워킹그룹을 구성, 보건의료 정보화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운영위는 연세대 의대 장병철 교수를 운영위원장으로 서울 치대 김명기 교수 등 학계 5인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규현 정보통신이사 등 유관단체 7인,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영진 정책위원 등 시민사회단체 4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정부 관련단체 6인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족식 및 워크샾에서는 김윤 EHR(Eletronic Health Records, 전자건강기록시스템) 사업단장의 ‘국가 보건의료정보화 종합계획 및 추진 경과’ 발표와 워킹그룹별 분임토의 및 종합토론, 워킹그룹장들의 워킹그룹별 향후 운영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이로써 운영위는 1차적으로 올 연말까지 ▲정보교류 시범사업 모형개발(하규섭)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문정주) ▲소비자정보 서비스(김정은) ▲국제협력(김용욱) ▲EHR 표준(김일곤) 5개 워킹그룹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최종 연구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운영위원회는 현재까지 마련된 보건의료정보화 종합계획과 워킹그룹 운영계획에 대해 참가하고 있는 유관단체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의견 수렴을 한 후, 오는 1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정보화 종합계획을 치협에 설명하는 자리는 오늘(1일) 저녁 치협 대회의실에서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