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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잇몸의 날' 맞아 연구결과 발표20일 프레스센터서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당뇨환자의 잇몸 건강관리 수칙 발표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3.26 13:16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동국제약과 더불어 '제11회 잇몸의 날'을 기념한 각종 행사와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구영 회장은 "최근 건강보험의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연간 1,500만 명이 넘는 외래환자 방문 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가 되었다"면서 "치주학회는 치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매년 3월 24일을 '잇몸의 날'로 제정해 치주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는 치주병과 관련된 전신질환 하나하나를 주제로 각 질환별 행동 수칙을 정하고, 잇몸 건강 나아가서는 전신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준비된 컨텐츠를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튜브 등을 통한 새로운 홍보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구발표에서는 당뇨와 잇몸병 사이의 관련성을 재확인하고 '당뇨환자의 잇몸 건강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철과 윤준호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당뇨가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당뇨환자의 치아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35배 높다는 것을 밝혔다.

윤준호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당뇨환자는 잇몸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당뇨와 잇몸병 사이의 긴밀한 관련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뇨환자의 경우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잇몸을 세심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치주과 김옥수 교수는 ‘한국인에 있어서 잇몸병의 심도와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옥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치주낭의 깊이와 대사증후군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치주낭 깊은 곳에 존재하는 치태세균이 직접 혈관으로 침투하거나 염증반응을 일으켜 전신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그 기전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대 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당뇨와 잇몸병’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을 Q&A형식으로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가 잇몸병이 있으면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신장 합병증이나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설명했다. 또한 잇몸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고 잇몸병 치료가 당뇨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단국대 치주과 박정철 교수는 잇몸의 날을 통해 당뇨환자의 잇몸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하는 배경과 필요성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구영 회장은 ‘당뇨환자의 잇몸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치주학회가 발표한 수칙은 ▲3개월마다 잇몸 관리: 내과 진료와 치과 검진 함께 하기 ▲하루에 2번 치아 사이 닦기: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 ▲하루에 4번 칫솔질: 식후 3번은 기본, 자기 전에 한번 더! ▲물을 자주 마시자: 침이 적게 나와 입속 세정력 떨어져 ▲건강한 식사를 하자: 당분 줄이고 섬유질 섭취 늘리기 ▲입 안에 상처 나지 않게 주의하자 : 칫솔질은 부드럽게, 딱딱한 음식은 피하기 등  6가지이다.

이와 관련 치주학회 창동욱 홍보이사는 “잇몸병과의 관계성이 밝혀진 전신질환자들이 잇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더 구체적인 수칙과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이같은 실천 지침을 통해 국민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치주학회는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경희대치과병원,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전국 수련교육 기관별로 잇몸병에 대한 대국민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또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와 공동 주관으로 전국 50여개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치주병 대국민 홍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도 서울시 보건소 '치주병 교실'의 일환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 '치주병'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인문 기자  gcnewsmoon@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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