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성공적인 40주년까지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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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성공적인 40주년까지 맞이하길!
  • 김은희
  • 승인 2019.04.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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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와 함께한 사람들] 인치과 김은희 치과위생사…서경건치 김철신‧전양호 회원 이야기
진료 중인 전양호 회원과 김은희 치과위생사

건치가 ‘건강한 치과의사활동’ 뭐 이런 느낌인줄 알았는데 풀네임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라는 걸 알았다. 먼저 30주년 축하드립니다!

내가 내년에야 서른인데 나보다 오래 존재했다니 새삼 위안이 되는 것도 같고 좋네. 이 병원에서 일한지는 햇수로 4년 차가 됐는데, 그동안 원장님들이 건강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료실 밖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생하셨습니다.
 
가끔 국회도 다니는 것 같고, 치과에 누가 찾아와 인터뷰도 따가고, 여기저기 그렇게 통화하고 있는 걸 보면 굉장히 바쁘게 사시는 것 같다. 본업 외에 다른 무언가를 또 한다는 건 그만큼 개인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이렇게 다시 생각해보니 좀 의외다. 워커홀릭 타입으로 보이진 않는데 알고 보면 법정 근무시간을 초과해서 일하실 수도 있겠지 싶다. (조심하세요. 건강하셔야죠. 아 그러고 보니 저도 지금 이거 쓰면서 근무시간이 오버되는 것 같아요. 원장님^^! 별다른 뜻은 없고 그냥 그렇다구요.)

가끔 바쁜 시즌이 있는 건지 그럴 때는 여기저기 통화하시면서 큰소리도 나고 그러던데 뭐 괜찮다. 진료실에서는 전혀 안 그러시니까. 평소에는 원장실에서 뭘 읽고 있거나, 영상을 보거나 (영상을 편집해 달라고 하질 않나) 알 수 없는 것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데, 물론 그게 다 건치에 관련된 건지는 알 길이 없어 그냥 항상 “일분일초 열심히 일하시나보다~” 생각한다. 정말이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건치랑 관련된 일인지는 모르겠다) 김철신 원장님이 팟캐스트를 하고부터 ‘새날’을 보고 왔다는 환자분들이 계시는데, 간혹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생겼다. 물론 크게 대답을 원하는 질문들은 아니어서 가볍게 넘어가면 되는 정도였지만, 원장님들이 외부 활동을 하는 것과 치과 내 분위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않으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직원을 뽑을 때 면접에서 미리 추가할 옵션이 많아질 테니까.

물론 ‘와락’ 이나 여성재단을 통해서 오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시는 것들에 대해서는 직원들도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동시에 매번 느끼는 건 우리 원장님들은 크게 돈 벌 생각은 없으시구나……. 아닌가? 혹시 원래 돈이 좀 많아서 그러시나? 그렇다면 월급을 올려주실 생각은 없으신가? 뭐 그런…….

참고로 두 분 다 형광등 안정기나 문고리도 잘 못 다시는데 이런 건 건강사회를 만드느라 바쁘셔서 아직 못 배우신 걸 수도 있으니 이해한다. 그러니까 직원채용에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건치나 일을 떠나서 보자면, 김철신 원장님은 스스로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뭘 만들어 가져오시거나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아들과 여행을 잘 다니신다. 어딜 갈 때마다 여행에 대해 물어보셔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좀 더 다녀볼까 하는데, 내가 어딜 갈 때마다 전양호 원장님은 그만 좀 나다니라고 뭐라 하시지만 그분은 LG팬이라 원래 말이 안 통한다. 길게 말하지 않겠다.

본의 아니게 건치 얘기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잘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언급하기가 뭐한 부분이 있달까……. 그냥 앞으로 하시는 일들 다 잘 되길 바라고,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다시 한번 건치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성공적인 40주년까지 맞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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