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치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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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성황'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4.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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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부산대 치전원 정태성 교수 선출 ... 'Mega-Choi Fellowship Fund' 전달식도 진행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재천 장애인치과학회) 2019년 춘계 학술대회 및 제 16차 정기총회가 지난 20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국내외 치과계 인사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신터전 교수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경과 보고 및 소개' ▲경희치대 소아치과 이효설 교수의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장애인치과학 교과서와 장애인치과진료가이드북 편찬과정 보고 및 소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제철웅 교수의 '의료에서의 장애인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 교수는 특강을 통해 진료실에서 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의 중요성과 법적인 의미를 설명해, 장애인치과진료 시 유의해야 할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 'Understanding the disabled for better care'를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첫 번째로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가 'Understanding Children with Epilepsy and Seizures for the Dentists'를 주제로 소아 뇌전증과 발작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치과진료 시 유의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로는 Kyushu Dental University의 Takayuki Kimura 박사가 'Oral Health Management for Brain-Damaged Patient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일본에서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세 번째로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이제호 교수가 뇌병변 장애 환자의 구강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자유연제 포스터 발표에는 국내 17편, 국외 4편이 접수돼 장애인 치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춘계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장애인치과학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그리고 감사보고에 이어 2019년 예산과 회칙 변경(임원의 임기와 부회장 정족수)이 통과됐다.

아울러 8대 회장으로는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정태성 교수가 선출됐다. 이외 감사에는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백승호 교수와 경희치대 김광철 교수가 선출됐고, 스마일재단 나성식 명예이사장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재천 7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2년이라는 짧은 임기동안 처음의 마음만큼 해낸 것이 없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장애인치과학’ 교과서 발간과 같은 학회의 숙원사업을 해낼 수 있었다. 특히 학회의 업무를 투명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주고 있는 스마일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태성 신임 회장

정태성 신임 회장은 “앞으로 장애인치과학회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다"며 "중요한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고 회장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치과학회 최재영 보험이사가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진 'Mega & Choi Korea-Japan Fellowship Fund' 전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최재영 이사는 “2004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설립 후 15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2024년에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를 개최할 만큼 성장했으며, 특히 학회 초창기에 일본장해자치과학회와의 학술교류가 한국의 장애인치과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며 "그 당시 한국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일본학회에 참여해 발표 시 소정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마련했었다. 일본장해자치과학회 국제이사, 부회장을 맡으셨던 故 Jun-ichi Mega 교수님의 뜻을 이어 아직 장애인치과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제3국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본국에서 장애인치과학 발전에 중심이 되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Mega-Choi Fellowship'은 매년 2명의 제3국 젊은 치과의사를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5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2019년에서는 필리핀의 Michele Andrea E. Gonzalez와 Grazielle Janine G. Go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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