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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지 않고 나아가려는 건치 사람들"[건치를 일궈온 사람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홍민경 사무국장
문혁 기자 | 승인 2019.05.02 17:22

1989년 4월 26일 첫발을 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립(而立)입니다. 설립 이래 국민 건강권 쟁취와 의료모순 극복을 위해 노력해 온 건치의 30년 한 길,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본지는 그 길에 함께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홍민경 사무국장

홍민경 사무국장은 지난 2011년도 건치에 입회하면서부터 9년여간 건치 서울・경기지부(이하 서경건치) 사무차장, 건치 사무국장으로서 건치 사무를 도맡아왔으며, 이번 '건치 30주년 기념식'에서도 묵묵히 실무를 책임치며  행사의 성공을 이끌었다.

특히 홍 국장은 2011년 서경건치의 핵심사업이었던 ‘틔움과키움’의 실무를 맡아 '서울시 아동치과주치의제' 제도화를 이루는 데 기여했으며, 건치가 '상근 사무국장제'를 도입한 2016년부터 사무국장직을 담당하며 건치 중앙에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건치에 들어온 이유를 "단순히 구직활동을 하다 채용 공고를 봐서"라고 전한 홍 국장은 "치과의사로서 구강보건 분야에서만 활동할 것이라는 생각을 깨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건치를 보며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권, 환경, 노동, 평화, 문화 등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회원분들을 만날 때마다 그 열정과 활동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깊이 있는 활동을 하는 회원들을 볼 때마다 참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며,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진’의 의미를 되새긴다”면서 “건치 회원은 30여 년 동안 꾸준히 고민하고 꾸준히 활동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평했다.

홍민경 국장은 건치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틔움과키움’을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맡았던 틔움과키움 주치의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치과진료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와 문화 활동을 지원하며, 사각지대에 놓은 취약계층을 찾아 내실 있게 진행된 사업”이라고 평했다.   

또한 홍 국장은 건치의 장점을 ‘꾸준함’과 ‘전문지식’이라고 말하며 “건치가 전문성을 가지고 사업을 끈기있게 지속해 나갔기에 정부 기관이나 시민사회단체의 신뢰를 얻고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힘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건치에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30년을 바라보기 위해 새로운 세대, 새로운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 여러 세대가 어우러져, 에너지가 확장되고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날의 건치는 그간 회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건치의 새로운 30년이 기대된다”고 건치 30주년을 축하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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