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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여성치의 “성평등 세상 위해 함께!”지난 11일 APDC 사상 첫 여성치과의사포럼 개최…"함께 뭉치고 이끌고, 격려하며 위대한 성취를!"
문혁 기자 | 승인 2019.05.13 16:42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 2019)에서 사상 첫 여성치과의사포럼인 ‘2019 WOMEN DENTISTS ASIA PACIFIC FORUM’이 지난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열렸다.

“여성 치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 2019)에서 사상 첫 여성치과의사포럼인 ‘2019 WOMEN DENTISTS ASIA PACIFIC FORUM(이하 WDAPF)’가 지난 11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열렸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에서 모인 여성치의 리더들의 연설과 학술 강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자리에는 APDC 2019 대회장인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박인임 회장, 이지나 국제위원회 위원장, 세계치과의사연맹 Kathryn Kell 회장, Tin Chun Wong 회장, 캄보디아치과의사회 Suorn Monika 회장, 말레이시아치과의사회 Ng Woan Tyng 회장, 필리핀치과의사회 Areen Reyes 회장 등이 참석해 여성 치의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박인임 회장

박인임 회장은 개회사에서 “APDC 최초로 열리는 여성치과의사포럼을 찾아주신 분들을 환영한다” 면서 “여성치과의사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자 아‧태 지역 여성치의들의 친밀하고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여성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도록 배려하는 것은 결국 치과계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가라’는 말처럼 여성 치과의사들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권익향상을 위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김철수 협회장

김철수 협회장은 “아쉽게도 그간 APDC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여성치과들만의 정책과 학술 교류 등 국제 교류장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제41차 총회에서 처음으로 포럼이 발족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에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처음이 어렵지, 시작하면 끝마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뜻”이라면서 “이번 WDAPF을 계기로 여성치과의사들의 권익향상과 학술교류의 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함께 뭉치고 이끌고, 격려하며 위대한 성취를!"

"여성 이유로, 치과의사 꿈 접고…치과의료 못 받아"

FDI 캐서린 켈 회장

FDI Kathryn Kell 회장은 처음으로 열린 WDAPF을 축하하며, FDI 여성 치의 모임인 Women Dentist World Wide의 조직화를 위해 힘쓴 대여치 이지나 고문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한 Kathryn Kell 회장은 “여성의 강점과 권익 향상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에 함께해 영광”이라면서 “FDI 창설 백 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지도자로 우뚝 선 Aerden 박사를 뒤이어 많은 여성 치의들의 승리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날 여성들은 나라의 지도자는 물론 연구, 공학, 교육, 과학 기술 등 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WDAPF와 같은 환상적인 컨퍼런스가 더욱 많이 생기고 여성 조직이 구성되는 등 여성들이 함께 뭉치고, 이끌고, 격려하면서 위대한 성취를 함께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FDI Tin Chum Wong 전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과대학 일부에서는 여성들이 더 많아, 어찌보면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면서 “치의학 연구나 학과장 등 치과 전문 분야의 지도자로서의 여성은 여전히 부족하다. 우리는 이에 대한 이해와 해결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태 지역의 여성 수는 다른 지역의 여성보다 훨씬 많다”면서 “그렇기에 여성들에게 각 나라의 경제‧교육‧정치의 참여를 활성화해 공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아‧태 지역 치과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여성지도자들의 연설이 진행됐다. 캄보디아치과의사회 Suorn Monika 회장을 비롯한 말레이시아치과의사회 Ng Woan Tyng 회장, 필리핀치과의사회 Areen Reyes 회장 등은 여성 치의로서의 강점을 강조하며, 여성 치의의 권익 향상과 정책 입안 활동을 함께하자고 입을 모았다.

WDAPF 참가자들이 여성치의 리더들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또한 이날 포럼을 찾은 파키스탄 Nazia yazdanie 교수의 특별 초청 연설은 아‧태지역 여성치의 기구가 왜 필요한지를 피력했다.

Nazia yazdanie 교수는 “사실 전날 APDC 행사장에서 즉석으로 연설 제안을 받아, 다소 당황스럽지만 이 중요한 자리에서 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파키스탄은 치과대학 학생은 여성이 더 많지만, 졸업 후에 결혼이나 집안의 반대로 인해 치과의사로 활동하는 여성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치과의사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치과 의료에 대한 접근성에서도 여성은 배제돼 있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경우 더하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하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강연에서는 대여치 이민정 부회장의 대여치 활동 소개를 비롯해 ▲인도 Ramya Vijeta Jathanna 박사의 '치과의사를 위한 인체 공학적 환경 연구' ▲필리핀 Hai-van Giap 박사의 '조기 절단 교정 치료의 효과‧효율성 연구' ▲미얀마치과의사회  Swe Swe Win 부회장의 '구강암 검진 프로그램' ▲일본 Tomoko Ito 교수의 '고령화 사회 일본치과의사의 노력'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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