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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구강검진과 상담 우선 선호"18일 산구원 학술집담회 개최... 서울대 예방치학교실 한동헌 교수 등 주제발표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5.23 15:39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이흥수 이하 산구원)이 지난 12일 관악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2019년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에서 박사 과정 중인 Herry Novrinda(인도네시아)의 'Social Class and Oral Health among Labor Force in South Korea'를 주제로 한 강연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한동헌 교수의 '노동자 구강건강 중요도 인식과 실천의 격차'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Herry Novrinda는 "신마르크스 사회 계급(NMSC) 지표에 따른 한국 성인의 구강건강은 계층에 따라 달랐으며 저숙련 노동자와 쁘띠부르쥬아가 가장 열악한 구강건강 수준의 계급이고 관리감독자, 숙련노동자가 가장 구강건강 수준이 높았다"면서 "사회계급과 구강건강의 관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경제적 위치와 구강건강행동 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에시아 이주노동자 2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에게서 소득수준에 따른 주관적 구강건강 불평등이 관찰됐으며 이 불평등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차별 경험이었다"면서 "한국의 성인과 이주노동자에서 관찰되는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건강 행동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헌 교수

두번째 연자로 나선 한동헌 교수는 산취급사업장과 제과제빵사업장, 건설사업장, 정보서비스사업장 등에서 종사하는 604명의 노동자와 55명의 보건담당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구강건강생활실천 ▲구강병 예방서비스 ▲특수사업장 구강관리 등에 대한 중요도 인식과 실천정도를 설문조사하고 이를 IPA 메트릭스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 교수는 "분석결과 노동자들은 식사후칫솔질과 치실치간솔사용은 중요도 인식도 높고 실천도 잘 되고 있어 지속유지해야 할 항목으로. 그리고 구강병예방교육과 구강관련금연교육, 구강검진상담, 스케일링은 중요도 인식은 높지만 실천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집중개선해야 할 항목으로 꼽고 있었다"면서 "보건담당자들의 경우 지속유지해야 할 항목으로는 구강관련금연교육과 식사후칫솔질, 양치시설확충, 구강검진상담을 꼽았고 집중개선해야 할 항목으로는 치실치간솔사용과 스케일링을 꼽아 노동자들과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동자의 구강관리 프로그램 요구도를 따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강관리프로그램에 64.9%가 찬성하고, 희망 구강관리프로그램 종류로는 검진 및 상담을 가장 우선적으로 선호(55.3%)했으며 구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주체로는 외부 치과인력을 가장 선호(65.4%)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PA 메트릭스 분석결과에서 노동자들이 꼽은 집중개선해야 할 항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분석결과는 향후 사업장 구강보건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를 정하거나 사업장에 제안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문 기자  gcnewsmoon@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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