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9, 역대 최고 기록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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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9, 역대 최고 기록 갱신했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5.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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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290개사 1,055부스 1만7,700여 명 규모 ‘성료’…내년 SIDEX 2020 6월 5~7일 코엑스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SIDEX 2019 조직위원회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대회장 이상복 이하 SIDEX 2019)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최대영 이하 조직위)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복 회장을 비롯해 최대영 조직위원장, 노형길 사무총장, 조정근 관리본부장, 김진홍 전시본부장, 강호덕 홍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상복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SIDEX 2019가 APDC 2019와 공동개최 되면서, 기자회견에서 시간 관계상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 이 자리를 빌어 SIDEX 2019 조직위에서 최종결과 발표는 물론 허심탄회한 평가를 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서치 37대 집행부는 변화과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회원 권익을 위해 초심을 지키며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SIDEX 2019는 전 세계 15개국 290개사, 1,055부스 규모에, 1만7천7백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참관객 수는 학술대회 등록자 1만2천여 명에 SIDEX 전시 등록자 5,700여 명을 포함한 것으로 연인원으로 환산하지 않은 순수 등록자 수다.

참고로 지난 SIDEX 2018은 전 세계 251개사, 1,022개 부스, 1만5천5백여 명의 참관객 규모로 치러졌으며, 이번과 유사하게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협회)와 공동주최로 보수교육 점수가 6점 인정됐던 지난 SIDEX 2016 최종 참가자 수는 1만4천5백여 명이었다.

아울러 전시장도 기존의 코엑스 C‧D홀을 비롯해 B1홀까지 확대‧운영했다. 전시장 층이 나눠져 있어 참관객들의 C‧D 홀로 쏠림현상을 우려해, 등록부스를 B1홀 입구에 배치하고, 기념품 배부처, 아이스크림 이벤트, 스탬프 투어, 신제품 전시존, 휴게 공간 등을 마련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에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B1홀을 전시장으로 확대하면서 유치할 수 있는 부스 규모가 늘어나 더 많은 업체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다 쾌적한 전시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B1홀 입점 업체들 역시 만족감을 표하는 등 잘 운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B1홀 운영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SIDEX 2020은 C‧D1홀과 A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조직위 측은 전했다. 노형길 사무총장은 “A홀까지 확장되면, 전체 활용 가능한 부스는 200여개 늘어난 1,450개 정도”라고 밝혀, 또 한 번의 기록 갱신을 예고했다.

또 YESDEX의 YesMall을 벤치마킹한 ‘SIDEX e-Shop’을 운영, 총 43개 사에서 221개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운영기간 중 ‘SIDEX e-Shop’ 접속 건수는 6,827건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첫 로그인 이벤트를 진행, 무작위로 선정된 495명에게 선물을 제공키도 했다.

이외에도 1억2천여만 원 상당의 경품추첨, 국내 치과기자재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인 ▲해외바이어 초청지원 프로그램 ▲디지털모니터를 활용한 ‘신제품 전시존’ ▲비즈니스 미팅룸 별도 운영 등 다채로운 전시회를 위해 노력했다.

APDC 공동개최…부담됐지만 무난히 끝났다

이번 SIDEX 2019는 협회가 주관하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 이하 APDC 2019)와 협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APDC 2019와의 공동개최를 두고 서치 25개구회장협의회의 반발, 지난 3월 열린 서치 대의원 총회에서는 “협회와 APDC 2019 분담금 처리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라”는 감사의 지적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공동개최 말이 나올 때부터 주변의 우려가 많았던 게 사실이고, 4월에 SIDEX, 5월에 APDC를 해서 지부나 업체가 이중부담을 지는 게 문제라 생각해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면서 “12차례에 걸쳐 협회와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이견 차를 좁혀가는 일이 힘들고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평가할 때 비교적 무난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조직위원장은 “10억 지원금을 주변에서 가장 우려했는데, 협회장이 지난 공동 기자간담회 때 적자가 아니라고 밝혀 안심이 된다”면서도 “지난 행사와 비교할 땐 SIDEX 잉여금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국제적 행사로 진행된 만큼 서치와 SIDEX 조직위도 행사 기간 중 19개 해외 치과의사단체 및 전시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SIDEX 알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형길 사무총장은 “SIDEX 조직위는 국제적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전시회 및 해외단체와의 교류를 연중 진행해 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외연이 넓어졌다”고 평가하면서 “해외 치과의사단체가 SIDEX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아가 업체 바이어들의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SIDEX 조직위는 이번 APDC 공동개최, 코엑스 임대료 및 부대비용 상승과 맞물려 업체 부스비를 20% 인상했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반부스 운동으로 대응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10년 간 동결에 가깝게 부스비 인상을 억제해 온 반면, 임대료 등 경비는 증가한 게 사실이고 협회와 공동 개최를 하다보니 그만큼 경비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업체에 대한 가장 큰 배려는 많은 참관객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우려와 달리 참관객들도 많았고 업체 불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조직위원장은 “내년 부스비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없고, 올해와 같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직위 측은 “치과계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SIDEX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입증된 만큼 업계와 치과의사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SIDEX 2020은 내년 6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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