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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 구강케어의 실천방안은?23일 부천시치과의사회 간담회 개최... "성공 위해서는 물리적‧재정적‧인적 장벽 낮춰야"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5.27 16:54

오는 6월부터 시행예정인 '커뮤니티케어 부천 사업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23일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희용 이하 부천치) 주최로 부천 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부천치 이희용 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 이하 노년치의학회)의 자료발표에 이어 참가자들의 커뮤니티케어 부천 사업 시행에 따른 간략한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년치의학회의 자료발표는 ▲이성근 회장의 'Oral-Systemic Connection(부천시 커뮤니티케어 사업)' ▲소종섭 부회장의 '지역사회 쇠약한 노인에 대한 치과관리 전략' ▲곽정민 부회장의 '커뮤니티 구강케어의 활성화를 위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근 회장은 발표를 통해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구강은 건강을 위한 축복의 통로"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상실되면 저작이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뇌 자극이 적어지고 뇌가 위축되면서 치매에 걸리기 쉬워진다"며 "잔존 치아 20개 이상인 사람에 비해 치아가 거의 없고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소년들은 소아치과보다 소아과를 더 자주 방문하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내과의사보다 치과의사를 더 찾게 된다"며 "구강위생관리를 통해 구강건조-불결(구취) 예방뿐 아니라 흡인성 폐렴과 발열, 전신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노인들의 구강위생관리와 구강기능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소종섭 부회장은 "쇠약한 노인들을 위한 치과적 조치로 ▲저작력의 유지/향상 ▲구강위생관리 및 교육 ▲구강기능 유지 향상 지도 ▲연하장애의 조기 진단 및 재활 지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사회 쇠약한 노인에 대한 치과관리 전략과 관련해 ▲방문 구강케어 ▲방문 구강기능 관리 ▲방문 구강통증 관리 ▲구강관리 지도 및 교육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밝혔다.(아래표 참조)

노인들의 경우 구강케어 더욱 필요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곽정민 부회장은 덴마크와 스웨덴, 일본, 미국의 사례를 들면서 "노인들에게 적절한 구강건강관리와 구강기능의 회복은 일차적으로 영양 공급에 따른 전신적인 건강과 정서적 만족감을 회복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생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지낼 수 있게 해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또한 전신질환과 구강건강수준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신체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 관리에 구강건강관리가 포함돼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관련 업종간의 팀 어프로치를 통해 포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하는 커뮤니티 케어의 내실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곽정민 부회장

이어 그는 "일반적인 노인보다 거동이 불편하고 전신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 대상 노인들의 경우 구강케어가 더욱 필요하며, 현재 일본에서는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구강케어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물리적, 재정적, 인적 장벽을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구강케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하며, 이를 위한 민관의 협력과 다직종 전문인력간의 협조 또한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곽정민 부회장은 커뮤니티 케어에서 구강케어의 실천방안에 대해 "구강케어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와 구강케어 제공자간의 접근을 방해하는 물리적인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방문케어나 방문진료 등 대상자의 거주지를 방문하는 방법(인력 확보 및 장비나 재료 이동의 문제) ▲이동치과진료소(진료차량 등)을 활용하는 방법(진료차량까지의 이동방법 및 예산과 관련한 문제) ▲진료를 연계해 책임져줄 중점병원의 센터 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적,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일산적인 관리를 위한 인력이 필요한 만큼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배치 및 활동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참석자들의 토론에서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부천시의 노인대상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부회장과 전성원 부회장, 이선장 정책연구이사, 부천시치과의사회 심직현 명예회장과 신융일 부회장 노년치의학회 이정옥‧이동정‧김지훈 이사,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조현재 교수, 사과나무치과병원 구강연구소 이은정 소장, 부천시의회 홍진아 의원, 부천시보건소 정해분 소장과 이선숙 과장, 오진숙 주무관, 장윤희 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시에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노인대상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전국 8개 지자체와 함께 선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인문 기자  gcnewsmoon@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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