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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아닌 시작…‘평화‧인권’ 가치 실현 다짐건치, 19일 30주년 평가회…‘역사 기록하고 회원 자부심 키운 점’ 인정‧‘내실 다지기’ 역부족 평가
윤은미 | 승인 2019.06.20 17:56
 
“30주년 후속작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가 지난달 치른 30주년 행사는 ‘건강과 인권, 평화’를 소재로 여러 유의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건치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하나』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뚜렷하게 기록으로 남긴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문세기 기획국장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건치의 사회적 역할 짚어보고 회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건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가치를 전국에 있는 능력 있는 회원들과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치는 지난 19일 용산 회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건치, 30주년 행사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날은 이번 행사 총괄을 맡은 문세기 기획국장을 비롯해 홍수연 공동대표, 김형성 사업국장, 정책연구회 전양호 회장, 홍민경 사무국장, 광주전남지부 서종환 사무국장, 이효직 사무차장이 참석했다.
 
19일 용산회관에서 6월 첫 번째 집행위원회가 열려 30주년 기념 행사 평가회를 진행했다.
홍수연 공동대표는 “치과의사들이 건치에 대해 생각보다 다양한 욕구를 가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와 인권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관계를 이어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반면, 행사 자체는 원활하게 마무리됐지만, 건치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내실 다지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총괄을 맡은 문세기 기획국장은 “행사라는 ‘형식’ 보다는 30주년을 계기로 건치 운동에 변화를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찾고자 했는데 그러한 성과는 아쉽다”면서 “앞으로 변화를 이뤄나가는데 회원들이 민주적으로 참여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리의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30주년 준비를 맡았던 조직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성 사업국장은 “조직위가 갖는 위상을 뚜렷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실무를 맡은 조직위와 회원 세대 간 갖는 격차를 줄이고 동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평가회에서는 전국의 회원들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1박2일 형태의 행사의 규모를 키우거나, 비회원 젊은 치과의사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문호를 넓혀야 했다는 의견이 나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전양호 회장은 “적은 실무진으로 안정적인 행사를 치러냈다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면서 “지부와 공유할 수 있는 확실하고 냉정한 평가는 필요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부를 대표해 참석한 서종환 사무국장은 “지부에서는 건치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으로도 함께 하는 젊은 회원들이 많다”면서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쉽고 편하게 회원들에게 다가가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날 집행위에서는 ▲홈페이지 구축 진행사항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결과 ▲민의련 치과부 학술교류회 일정 등이 보고사항으로 통과됐다.
 
또 구강보건구강보건정책연구회에서는 다음달 6일 오후 4시 30분 용산 회관에서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양식 개발 발표회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보고했다. 토론회에서는 경희대 치과대학 류재인 교수가 ‘영국의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매뉴얼’에 대해, 건치 정책연구회 김준용 연구원이 ‘청주시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교육’에 대해 발제를 맡았으며,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황지영 선생, 청주시 평화치과 문은영 원장이 패널토론자로 나선다.

윤은미  ye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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