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성심병원 공대위, 이사장 구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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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성심병원 공대위, 이사장 구속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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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5일부터 특별근로관리감독 실시


지난달 1일 근로복지공단이 노조탄압으로 인한 산재를 인정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 청구성심병원 사태가 노동부의 특별근로관리감독 실시와 공대위의 김학중 이사장 구속투쟁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과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청구성심병원노동자 집단산재인정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대위’는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신청자 8명 중 5명을 산재인정한 것에 대해, “청구성심병원측이 조합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 조합원 19명 중 10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나머지 3명도 산재를 인정하고 김학중 이사장을 비롯한 책임자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청구성심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제대로된 감독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공대위와 마찰을 빚고 있다.
임상혁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정기국회 때 국정감사를 동원해서라도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게 강제할 것”이라며, “산재인정이 미뤄진 3명의 산재 인정과 책임자 구속을 기필코 성사시킬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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