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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치산협 MOU…공동학술대회 신호탄 될까내년 GAMEX‧KDX 공동개최 목표…“양측 귀책사유 없이 언제든 결별 가능” 특이 조항 눈길
윤은미 | 승인 2019.07.05 17:27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가 간판행사인 GAMEX의 한단계 도약을 노리며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와 지난 4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치의학 및 치과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와 MOU를 맺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유성 회장, GAMEX 2019 김영훈 조직위원장, 전성원‧김성철‧임경석 부회장, 위현철 총무이사, 김동수 재무이사 등 경치 임원진과 임훈택 협회장, 안제모 부회장, 최병철 총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 고인영 학술이사 등 치산협 임원진이 참석했다.

지난 4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에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들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치의학과 치과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장래 학술대회와 전시회 개최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관계가 잘 유지될 경우, 내년 GAMEX 및 KDX를 공동행사로 꾸리겠다는 목표인데, 과거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SIDEX 공동개최가 이미 한차례 좋지 않게 엎어진데다 최근까지 부스비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이날 맺은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이번 MOU를 근거로 한 법률상의 권리 및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귀책사유 없이도 양 단체가 언제든지 협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다소 특이한 조항이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최유성 회장은 “그만큼 자유롭게 신뢰를 구축해보겠다는 뜻”이라며 “각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하되 어느 한쪽에서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언제라도 결별할 수 있는 사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협약 유효기간 역시 최유성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이며, 연장 여부는 차기 집행부 몫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공동학술대회 목표…'시너지 효과' 기대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거 학술대회 및 전시회 사례 분석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 ▲학술대회 및 전시회 주최 방식, 비용분담, 사후정산 등 공동주최 또는 통합주최와 관련된 사항에 관한 합리적 대안 마련 등에 협력해고 각 단체 이사회에 보고 후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공동위원회 역시 두 단체가 각 1인의 위원장과 2인의 위원을 똑같이 추천해 총 6인의 공동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두 단체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최유성 회장은 “그간 치산협 및 치과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오늘의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경치는 1,350만 경기도민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로써 이번 MOU를 치과계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집행부와 GAMEX의 목표를 되새기며 이를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최근 경치에서 발생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작은 것에서도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한치의 의혹도 없이 치산협과의 향후 신뢰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훈택 회장은 “전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식으로 경치와 치산협이 공동으로 협력해서 치과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질의응답에서 내년 GAMEX 공동개최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훈 조직위원장은 “양측은 향후 공동개최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것”이라며 “공동개최를 하게 될 경우, 양 단체가 협의 하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하나씩 걷어나가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제모 부회장 역시 “이번 MOU는 내년 KDX와 GAMEX 공동개최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측이 부족한 점을 보완했을 때 분명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MOU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서 내용 전문이다.
업무협약서 내용 전문이다.

 

윤은미  ye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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