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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불평등 격차 해소 위해 함께"인천시 '아동치과주치의제도 담당자교육'…"구강불평등 아동청소년기 때 바로잡아야"
문혁 기자 | 승인 2019.07.29 15:25
인천광역시 ‘2019년 아동치과주치의제도 담당자 교육‘이 지난 26일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치과병·의원 담당자들의 교육 진행 모습.

인천광역시 ‘2019년 아동치과주치의제도 담당자 교육‘이 지난 26일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인천광역시가 2019년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함에 앞서 보건소 및 학교, 치과병·의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 이해 향상과 전산 프로그램 사용법 숙지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 조남억 정책이사는 인천광역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추진 배경이 ‘구강건강 불평등 격차 해소’에 있음을 설명하며, 아동시기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남억 이사

조남억 정책이사는 “우리나라 치과 의료비는 작년 기준 9.5조에 달하는 데, 이는 게임 산업규모에 맞먹는다”며 “그러나 치과 의료비 규모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수준은 향상되지 않고, 유지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우리나라 구강보건분야의 현황을 짚었다.

또한 조 이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연구원 자료를 인용하며 “지니계수를 활용해 구강건강 실태를 확인한 결과, 사회‧경제‧지역적 격차에 따라 구강건강불평등 격차가 증가함을 확인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격차 해소를 위해 치과주치의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본래 아동‧청소년시기는 건강불평등이 제일 적은 시기인데 구강건강분야만이 유일하게 불평등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난다"며 "이는 학교 나 보건소 등 공공영역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조남억 정책이사는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의 성과로, 지난 2012년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치과주치의제 사례를 들었다.

조남억 이사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가 처음 주장한 치과주치의제 제안의 결실로 2012년 9월부터 저소득층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남동구에서 치과주치의제가 시작됐다”면서 “첫 구강검진때 한 아동당 충치가 평균 4개 이상에 달했는데, 치과주치의제 3년 만에 전체 대상자의 총 충치 갯수가 250개, 1인 당 0.5개 꼴로 줄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 이사는 서울특별시 학생치과주치의제 대상자의 치아홈메우기 이용률을 비교하며, 치과주치의제 성과를 설명했다. 조 이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학생치과주치의제 대상자인 2002년생의 치아홈메우기 이용률은 21.9%로 비대상자인 2001년생 12.3%에 비해 약 2배에 가까운 이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및 학교 담당자들이 조남억 이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또한 조남억 이사는 아동들이 올바른 칫솔,치실질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최대한 반복해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조 이사는 “치과 방문환자를 대상으로 구강위생교육을 진행 할 때, 잭 윌치 전 GE 회장의 ‘중요한 일은 10번 이상 반복하지 않으면 한 번도 안 한 것과 같다’는 말을 떠올린다”며 “어렸을 적 기록된 충치 하나는 평생기록으로 남는 만큼 세심한 관리를 통해 아동의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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