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평화 위한 한·일 연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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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평화 위한 한·일 연대 계속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8.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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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인 대표단, 원수폭금지세계대회 참가 위해 나가사키로…

'2019년 원수폭금지세계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 보건의료인 대표단이 오늘(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가사키로 출국한다.

이들 대표단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청년학생위원회 정석순 위원장, 채민석 사무국장, 심영주 위원을 비롯해 꿀잠치과진료소 김문섭 소장, 차재원·박종민 단원,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강재현·정기철 학생,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우창 학생, 건치 이효직 사무차장 등이 속해 있다.

2019 나가사키 원수폼금지세계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보건의료인 대표단 일동

아울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이주미·전경림·박미란 회원, 이동근 간사, 김상현 학생회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김신애·이보라 회원 등 17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참고로 한국 보건의료인 대표단은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이하 민의련)의 초청으로 매년 원수폭금지세계대회가 열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번갈아 가며 방문해, 핵무기 폐절과 전쟁없는 세계 만들기에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번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첫째 날인 8일에는 나가사키 피폭자협의회 오오츠카 카즈토시 평의원을  만나 피폭 체험 증언을 듣고, 민의련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인 9일에는 ▲나가사키 원폭 조선인 피해자 위령비 추모 ▲시립 나가사키원폭자료관(국립 평화기념관) 견학 ▲평화공원 방문 ▲나가이 박사 기념관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미군 점령지인 '사세보'를 견학하고, ▲카미토마치 병원 ▲토마치후쿠시 마을 ▲오카 마사하루 기념 평화 자료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건치 청년학생위원회 채민석 사무국장은 "지금 한일관계가 국제 정세 속에서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 일본 가는 것 자체가 민감한 시점"이라면서도 "그만큼 한일의 진보적 시민단체가 만나 교류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것은 지금의 한일 관계를 초월해 양국의 평범한 대중들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라면서 "이번 교류를 통해 건치 등 한국 보건의료단체와 민의련과의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한국에 돌아와 우리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위한 실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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