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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이한 사회의 철부지들
송필경 논설위원 | 승인 2003.09.05 00:00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치기 위해 중국의 힘을 사용해 우리끼리 싸움에 외세를 끌어들이는 전통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라는 그 값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신라는 지배권을 대동강 남쪽으로 제한하며 잠식해 들어오는 당의 세력에 저항해야 했던 것이다.

신라는 고구려 장군이었던 안승의 도움을 받아 한반도에서 당나라의 군사를 밀어냈다. 신라는 그나마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 우리 역사에서 어느 정도 대접을 받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한국에 주둔시켰다. 1884년 일본군은 옛 서울의 변두리인 용산에 주력기지를 설치했고, 오늘날에는 미군기지로 남아 있다. 달라진 것이라곤 이 기지가 지금 엄청나게 크고,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북적거리는 도시 서울 한복판에 딱 버티고 있는 거대한 복합단지라는 것뿐이다. 그래서 한국 역사 전문가

송필경 논설위원  spk100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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