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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30년'…건치 의미 되새기다서경건치, 지난 4일 종로 서울극장서 30주년 다큐 상영회 개최…건치 30년 활동 되짚어
문혁 기자 | 승인 2019.09.06 17:38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하나』 상영회가 지난 4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하나』 상영회가 지난 4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진행됐다.

건치 서울‧경기지부(회장 김의동 이하 서경건치)의 주최로 열린 이번 다큐멘터리 상영회에는 건치 홍수연 대표를 비롯해 서경건치 김의동 회장, 김광수·송필경·양정강·박한종·신순희·이상선·김창우·현석환·류재인 회원 등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건치 회원이라면 내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음에 한 번은 울컥 할 것이다”라며 이번 상영회 참여를 강력히 추천한 홍수연 공동대표는 “서른, 그리고 하나를 함께 보면서, 그간 우리의 치열한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건치에 대한 희망을 안고 가길 바란다”고 상영회를 찾은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홍수연 대표가 상영회관을 찾은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 감독판으로 처음 관객에게 모습을 드러낸 3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서른. 그리고 하나』는 건치 울산지부 활동이 추가했다. 러닝타임은 총 80분으로 지난 4월 27일 건치 30주년 기념식 영상보다 9분 늘어났다.  

“건치의 30년은 내 삶의 일부와 같다”, "이제 다시 건강한 사회란? 더불어 사는 사회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할 때"라는 독백으로 시작하는 『서른. 그리고 하나』는 ‘비정규노동자의집꿀잠’에 터를 잡은 ‘꿀잠 치과진료소’를 비추며 본격적으로 건치 활동을 비춘다.

이어 영상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 투쟁 승리가 있기까지, 7년간 연대의 끈을 놓지 않은 ‘와락진료소’를 찾는다. "이슈가 될 때 잠깐 같이 하는 이는 있을지 몰라도, 끝까지 함께하는 이들은 드물다. 건치가 끝까지 함께 있어 든든했다“라는 와락 권지영 센터장의 감사 인사는 ‘끝장을 보는' 건치인의 모습과 함께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묻게 한다.

다음 화면은 구로동맹파업을 계기로 지난 1988년 7월 30일 개소한 ‘푸른 치과’로 넘어간다. ‘푸른 치과’ 이야기는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실천과 민중과의 연대,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꿈꿨던 건치인의 꿈과 이상향을 보여준다.

건치가 지역사회에서 펼친 사회 실천 활동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건치 지부의 활동 영상은 건치의 의미를 새삼 확인케 한다.

인천 지역의 나눔과 문화의 메카를 꿈꾸며 소외계층 아동에게 빵을 전달하는 ‘꿈베이커리’, 울산 지역 내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해 시작해 대표적 사회복지재단으로 자리 잡은 ‘어울림복지재단’과 이주민노동자를 위한 ‘울산이주민센터 치과진료소’, 지역 아동의 구강건강과 평등한 삶을 꿈꾸며 시작한 ‘틔움과 키움’, 대구·경북 지역 시민사회 단체의 활동을 돕는 ‘대구·경북민주시민상’ 등의 이야기는 치열하게 사회와 연대하며 살아온 건치인을 비춘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 다큐멘터리는 건치의 대표적 구강보건정책 활동으로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시작해 지역에 확산됐으나, 근거 없는 낭설로 인해 좌초된 수불의 역사를 되짚는다. 이야기 막바지, 이흥수 교수의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는 힘찬 말은 건치인의 끈기와 수불의 또다른 시작을 예고한다.
   
영상은 ‘베트남평화의료연대’ 활동으로 넘어간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를 직접 마주하고, 사죄하는 건치인. 치과진료소를 찾은 베트남 소년과 소녀의 밝은 웃음은 새로운 세대에 전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의 진정성을 와닿게 한다. 

또한 건치 학생 사업인 ‘참치학교’ 영상에서는 “오늘부터 건치 회원입니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당당히 외치는 예비 치의의 모습이 인상 깊다. 참치학교에 참가한 예비 청년 치의의 싱그러운 모습은 새로운 세대, 밝은 미래로 향하는 건치를 기대케 한다.

다큐멘터리는 건치의 전신인 청년치과의사회 초대 회장인 故송학선 선생의 출판 기념회와 건치 창립 총회 모습으로 매듭을 짓는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타이틀 『서른, 그리고 하나』는 『서른, 그리고 하나돼』라는 타이틀로 바뀐다.

상영회를 찾은 건치 회원들

"다시봐도 새롭다"…"회원의 좋은 반응에 뿌듯"

"젊은 치의와 함께 국민 구강건강 책임지는 건치로"

서경건치 김의동 회장은 “회원이 제법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상영회가 끝나고 회원 분들이 아주 재밌고 의미 깊게 봤다고 말을 전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다큐멘터리는 다시 봐도 재밌고 새로운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다"며 "울산건치 활동 등 촬영분도 추가된 만큼 다른 건치 지부에서도 다큐멘터리를 보는 자리를 만들어 더 많은 건치 회원들이 함께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강 회원은 "87 민주화 항쟁 이후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건강한 세상을 열망하며 탄생한 건치의 그간 활동은 우리나라 치과계에 많은 귀감이 돼왔다"며 "그 중에서도 수불사업이나 학생치과주치의제 등 건치가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펼쳐온 활동이 제일 인상 깊다"고 전했다.

또한 양 회원은 "앞으로도 건치가 제2의 학생치과주치의제 등 우리나라 구강건강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으면 한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단체로서 젊은 치의에게도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며 함께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혁 기자  mhljb1@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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