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 촛불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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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 촛불 지펴
  • 문혁 기자
  • 승인 2019.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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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지난 19일 성남시청 앞 '촛불문화제' 진행…"은수미 시장이 해결하라"

“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 은수미 시장이 해결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9일 성남시청 앞에서 ‘성남시의료원 노동존중을 통한 정상 개원 염원 작은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성남시청 앞 천막농성 30일 차를 맞이해 열린 이번 촛불문화제는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해 ‘비정규직 없는 노동존중 성남시의료원 정상 개원 시민대책위’ 및 시민이 참여했으며, 성남시 은수미 시장이 성남시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촛불문화제에서는 ▲풍물패 일과놀이의 사물놀이  ▲민주노총 성남지부 나승주 전 의장의 색소폰 연주 ▲민중가수 임정득 등의 공연과 ▲투쟁기금 전달식 ▲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 염원 리본띠 매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 유미라 지부장은 “노동자와 시민이 힘을 모아서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힘겹게 성남시의료원 설립운동을 진행해왔다”며 “그간 ‘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은 너무나도 공공연한 약속이자, 시민과의 정책 합의를 끝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미라 지부장은 “성남시의료원이 개원을 불과 2~3개월 남긴 시점에서 9개 분야 238명에 대한 비정규직 채용계획이 검토되기 시작했다”면서 “성남시의료원 측은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개원을 위해서 비정규직을 쓴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 지부장은 “비정규직을 쓰면 질이 더 높아진다는 주장은 비상식적이고, 어떻게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규탄하며 “비정규직 사용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 백소영 본부장은 “우리가 성남시청 앞 천막농성을 하는 이유는 성남시의료원이 노동존중의 모습으로 개원을 하길 염원하기 때문”이라며 “모두의 바람처럼 비정규직 없는 성남시의료원이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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