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국가적 차원의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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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국가적 차원의 관리 필요"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10.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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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10일 'NCD 컨퍼런스' 개최...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 모색
치주학회가 지난 10일 개최한 NCD 컨퍼런스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10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제4회 만성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치주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사업 및 교육과 관련해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팩토리치과 윤우혁 원장과 서울메이치과 민경만 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 사례를 통한 FDI 세계 치주 질환 선언(GPDI) 행동계획 고찰'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윤우혁 원장은 FDI의 만성비전염성질환(NCD)에 대한 관리 지침 및 치주질환에 관한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그는 "FDI 외에도 다양한 국외 기관에서 치주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면서 치주학회 주최의 '잇몸의 날'의 행사를 통한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치주질환이 만성비전염성질환으로서 지속적으로 전 국민에게 홍보되고 관리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정책적인 지원 및 치주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민경만 원장은 '예방적·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사업에서의 치주병 예방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치주질환의 유병률은 40세 이상부터 높은 비율로 증가되며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사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나 현재까지는 불소와 관련된 사업에 많이 편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치주질환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서는 변화되는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경만 원장의 강연 모습

이어 그는 치료 이후 관리를 위한 유지 치료가 필요한 치주질환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다른 만성비전염성질환들과 같이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민 원장은 이를 위한 1차의료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을 제안했다.

그는 "개별 치과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진단‧분류 후 필요에 따른 치료와 유지관리 치료를 시행한 뒤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주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게 될 보건소에서도 필요에 따라 치과의원으로 치료를 의뢰하게 하자"면서 Interdisciplinary Preventive Periodontal Management(IPPM: 예방적 치주 관리를 위한 협력)의 시행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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