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악성댓글 추방운동' 앞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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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악성댓글 추방운동' 앞장 다짐
  • 윤은미
  • 승인 2019.10.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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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의약단체장과 공동 방침…전문지 댓글실명제 도입 등 동참 당부

 

최근 악성 댓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5개 의약단체장이 보건의약단체부터 악성 댓글 추방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불행한 사태가 계속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명성을 무기로 자행되고 있는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하였음에도 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악의적이고 인격 파괴적인 악성 댓글로 상대를 끝없이 공격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의약계 역시 이와 같은 악성 댓글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때로는 더 지독하게 더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 집단인 의약계 내부에서 상호비방과 폄훼가 횡행하고, 인간의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빈발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약 단체의 구성원들이 자정의 모습을 보이고 악성 댓글 추방 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먼저 각 단체의 홈페이지와 소속언론부터 댓글 실명제에 준하는 조치들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상호비방과 폄훼 중단을 실행에 옮길 협의채널 마련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은 “보건의약 전문 언론사에 익명성의 악성 댓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행 댓글 체계의 개편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사회 전반의 대책이 나오기 전에 의료계부터 댓글 실명제 도입, 댓글 IP 공개, 악성 댓글 즉시 삭제 등을 통해 상생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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