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인원이 2017년 39만6,482명에서 41만4,506명으로 늘어나, 1위를 차지한 급성기관지염(49만8515명)의 뒤를 이었다. 이로 인한 의료급여비용은 350억3천7백만 원으로 2017년 312억6천9백만 원 대비 10.7%(37억6천8백만 원) 늘어났다.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다빈도 상병 현황에서도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이가 148,92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로 치과를 찾은 인원도 79,111명에 달해 10위권 안에 들었으며, 의료급여비용은 1,030억6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29일 발간한 「2018년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치아우식(16만5,651명)이 12위,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질환(14만6,335명)이 18위, 치아 및 지지구조의기타장애(10만936명)가 26위로 치과 관련 다빈도 진료현황에 포함됐다.
의료급여 기관 수 통계에서는 치과의원이 17,905개소로 2017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전체 의료기관 93,184개소 중 19.21%를 차지했다. 의료인력은 전체 38만2,173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가운데, 치과의사는 2만5,792명(6.7%)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치과의사 인력 증가율은 연평균 2.64%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증가율은 1.94%에 그쳤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에서는 치과의원의 진료비가 1,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 올랐으며, 치과병원은 92억 원으로 21% 늘었다. 치과의 의료급여비용 점유율은 2.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