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치과진료 그 5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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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치과진료 그 5년의 여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11.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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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 개원 5주년 기념식…장애인 863명‧6,467회 치과진료 시행
더스마일치과 개월 5주년 기념식 중 참석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스마일재단)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센터장 이긍호)가 개원 5주년을 맞아 후원자, 재능기부자 및 관계자 약 60명과 함께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나로센터에서 개원 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talk to THE SMILE’을 제목으로 더스마일치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과 소감을 나누는 토크쇼와 5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 더스마일치과는 개원 5주년을 기념하며 치과 공간을 내어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 ‘함께 한 365일 동안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365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긍호 센터장은 “다른 치과에서 치료가 힘들다던가, 포기한 장애인 환자들이 주로 우리 치과를 방문한다”면서 “이곳에서 치료할 수 없으면 어느 곳에서도 치료받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한명 한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능기부자, 정기후원자, 물품 후원 기업 등 함께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지난 5년간 더스마일치과가 운영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은 “장애인 치과분야가 정책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식이 높아지며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아려 “협장에서 앞서 활동하고 있는 더스마일치과의 발전과, 장애인치과의 저변확대를 위해 협회에서도 이동진료차량 추가 및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더스마일치과의 지속‧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후원금을 전달키도 했다.

더스마일치과 이긍호 센터장(오른쪽)이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제공=스마일재단)

한편,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의 지원으로 설립된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5년 간 장애인 863명에 대해 총 6,467회 치과진료와 90회의 전신마취를 진행, 하루 평균 5.5명의 장애인을 진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환자 중 중증장애인이 85%, 전체 장애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체장애인의 내원률은 18%로 집계돼 더스마일치과가 치과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 특화된 진료를 해온 것.

더스마일치과에 후원이나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스마일재단 사무국(02-757-2837)이나, 더스마일치과(02-2672-28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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