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치 신임 회장에 박영규 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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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치 신임 회장에 박영규 회원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1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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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시민연대서 정기총회 개최... "올해 시작된 아동치과주치의제 정착에 더 진력해야"
울산건치가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신희재 전임회장, 박영규 신임회장, 허용수 회원, 주성원 회원, 이채택 부장, 배석기 감사, 방경환 사무국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회장 신희재 이하 울산건치)가 지난 20일 울산시민연대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 회장에 박영규 홍보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사무국 보고(신희재 회장) ▲홍보부 및 구강보건부 보고(박영규 홍보부장) ▲이주민진료센터 보고(이채택 이주민센터진료부장) ▲재정보고(방경환 사무국장) ▲감사보고(배석기 감사) ▲신임 회장 및 집행부 선출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규 홍보부장은 홍보부 보고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회원 카톡방이 비교적 잘 운영돼 오다가 조국 사태 이후 의견차로 현재 서로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데 개의치말고 글들을 올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진료소 카톡방의 경우는 치과위생사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울산건치에서 운영 중인 여러 카톡방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박 부장은 구강보건부 사업보고에서 지난 4월 시작된 아동주치의제 시행 후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른 지역과 달리 울산시에서는 시에서 아동주치의제 시행을 거부하면서 교육청 예산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실무 주체인 보건교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건교사들이 진료 후 결과데이터를 내달라고 요구하면서 일반치과에서 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결국 보건교사들이 결과데이터를 작성해주는 종합병원 등으로 학생들을 유도해 일반 치과에서는 아동주치의제를 통한 학생들의 진료가 거의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 3억5천만 원이 배정된 아동주치의제 예산이 50% 정도밖에 쓰이지 않아 당장 교육청에서 지속해야 할 사업인지 등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울산시 아동주치의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만 한다"고 보고했다.

이밖에도 박 부장은 내년 하반기 개원을 예정으로 진행 중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립과 올 하반기 개소한 울산남구 구강보건센터, 그리고 장애인 학교인 태연학교진료소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으며, 이채택 이주민센터진료부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 1년간 총 480여 명의 이주민들에게 치과진료를 진행했다"면서 "공보의인 정이든솔 선생이 새로 이주민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곧 회원 가입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료사업과 대외협력사업은 잘 진행됐지만 건치 중앙운위에서의 역할 아쉬워"

배석기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올 한 해 진료사업과 대외협력사업은 잘 진행됐다"면서도 "건치 30주년 등 건치 중앙사업과의 연계사업에서는 건치 3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결과물들에 대한 공유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등 울산건치의 건치 중앙운영위에서의 역할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배 감사는 이에 대한 시정과 함께 규모와 횟수 면에서 점차 축소되고 있는 월례회의 개선 여부를 다음 집행부에서 심각하게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희재 전임회장과 박영규 신임회장(왼쪽부터)

이어 진행된 신임 회장 선거에서는 박영규 홍보부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박 신임 회장은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아동주치의제 등 기존에 해오던 사업들을 유지해가면서 울산건치가 좀 더 스마트한 조직으로 변화해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집행부로는 사무국장 겸 홍보부장에 배석기 감사, 홍보부장에는 조용훈 회원이 선임됐으며, 이주민센터진료부장과 구강보건부장에는 이채택 부장과 김병재 부장이 각각 유임됐다. 또한 감사에는 관례에 따라 신희재 전임 회장이 추가도 선임됐으며, 이충엽 감사는 유임됐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울산건치를 이끌었던 전임 신희재 회장은 "올 4월부터 시행된 아동치과주치의제와 내년 하반기 울산대병원에 설립 예정인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임기 중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회장을 맡으면서 일반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울산건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는데 여전히 일반회원들의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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