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의료민영화에 ‘반격’하는 한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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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의료민영화에 ‘반격’하는 한해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12.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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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지난 16일 송년회 개최…2019 결산 및 2020년 각오 새롭게 다져
보건연합이 지난 16일 동대문 한 중식당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상임대표 김정범 이하 보건연합)은 지난 16일 동대문 인근 중식당에서 송년회를 열고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의 다짐을 세웠다.

이날 송년회에는 보건연합 김정범 상임대표, 전진한 정책국장을 비롯해 보건연합 소속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홍수연 비대위원장, 김형성 사업국장,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 안중선 공동대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승홍 청년위원장,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 윤영철 대표, 신형근 전 대표, 이동근 정책기획팀장, 문턱없는한의사회 허우영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송년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지난 2019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스스로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을 적어 내고 다른 참가자들이 이를 맞추는 간단한 게임을 진행했다.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진행진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이 증정됐다.

건치 김형성 사업국장은 올 한해 의미있었던 일로 '꿀잠치과진료소' 사업을 꼽았는데, "꿀잠치과진료소를 세우는 데 있어서 후배들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여는 데 집중했다"면서 "적극적 개입이 아니라, 후배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켜봤는데 후배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잘 꾸려나가고 정착시켜 더욱 뿌듯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건치와 건약이 나란히 창립 30주년을 맞아 행사를 잘 치러낸 것을 자축키도 했다.

진행진에서 준비한 선물 (제공=전진한)

보건연합 전진한 정책국장은 “올해 보건연합은 문재인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폭로하고 전면적으로 맞서는 데 집중했다”며 “의료정보를 유출·상품화하고, 병원을 상업화하고,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해 건강보험을 무너뜨리고, 인보사 같은 엉터리 의약품과 의료기기들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계속됐고, 그 심각성은 박근혜 정부 보다 더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보건연합은 이에 맞선 투쟁 뿐 아니라 낙태죄 폐지운동과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는 역할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국장은 2020년 보건연합이 경제위기 고통을 서민에게 전가하려는 문 정부, 나아가 신자유주의에 맞서 시민과 함께 연대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프랑스와 남미에서 신자유주의에 맞선 투쟁이 폭발하듯 한국에서도 반격에 나서는 운동에, 보건연합이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전체 운동 속에서 투쟁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게 모든 회원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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